KBS 월화드라마 연모 정지운 담이와 운명적인 재회
2화-3회 (ft. 관전 포인트)
말이 안 나온다.
드라마 연모 미쳤다.
오랜만에 느끼는 긴장감과 감동이다.
그것도 사극에서 말이다.
퓨전 사극과 정통 사극을 말하기에는 아직 드라마 초반이라 이른 것 같고.
그냥... 1화, 2회는 빈으로 나온 한채아의 존재감과 아역 최명빈의 연기가 말이 안 되게 좋았다.
좀 아쉬운 점도 있다.
한채아의 비중이 너무 컸었는데 2화에는 빈이 병에 걸려 죽으면서 한채아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조금 더 아니 세손이 성인이 되고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최명빈도 2회가 마지막이었다.
아쉽지만 성인이 된 그녀 역할은 박은빈이어서 위안이 된다.
보통 아역배우가 화재가 되면 드라마는 흥행한다.
연모도 같은 길로 갔으면 한다.
그럼 2회 줄거리를 살펴보자.
"이제부턴 네가 세손이니라..."
세손이 된 담이
세손이 정석조에 의해 죽었다.
빈궁은 죽은 딸아이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목 뒤에 흉터가 없는 것이 아닌가... 죽은 사람은 진짜 세손 이휘다.
빈궁은 세손의 처소에 가서 세손 흉내를 내고 있는 담이에게 말한다.
"이제부터는 네가 세손이니라..."
짧은 세손 생활이 지났지만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담이와 함께 생활한 궁녀가 정석조에게 죽임을 당했고.
정지운은 아버지를 말리다가 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먹었으며...
담이도 멀리서 정지운과 정석조가 한 짓을 목격했다.
겁에 질린 담이를 빈궁은 달래주며 내가 어미임을 알려준다.
담이는 오라비와 친구를 죽게 한 그들을 용서하지 않겠다 다짐한다.
그렇게 담이는 세손이 되어가는 법을 배워간다.
하지만, 빈궁이 갑자기 병에 걸려 죽게 되고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세자는 왕이 되고 세손 이휘는 세자가 되었다.
첫사랑 운명적인 재회
정지운은 담이와 끝내 만나지 못하고.
조선을 떠나기 전 세손에게 인사를 하러 온다.
세손이 된 담이는 자신이 아끼던 물건을 정지운에게 전해주며 눈물을 보인다.
어쩌면 다시는 이어질 수 없다는 걸 직감이라도 했듯이 말이다.
그렇게 10년이 지나고 정지운은 돌아왔다.
그런데...
의원이 되어 돌아왔다.
무슨 이유 일까?
권력에 앞장서는 아버지를 둔 그가 의원이라니...
아마도 어릴 적 아비의 살인을 목격한 것에 영향을 받은 듯 보인다.
엔딩에서는 사냥을 나온 세손과 약초를 캐러 온 정지운이 다시 만나게 되며 끝이 난다.
관전 포인트
연모의 관전 포인트를 뽑아보자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복수다.
어릴적 오빠의 죽음 그리고 친구의 죽음까지 목격한 담이가 권력을 얻게 됐을 때 한기재, 정석조에게 어떤 처벌을 내리게 될지 궁금해진다.
다른 하나는 당연히 연분이다.
남자가 된 담이 그리고 어릴적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정지운.
두 사람이 연인이 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 포인트다.
제작발표회에서 백승민 PD는 비운이라는 단어를 썼다.
아마도... 두 사람의 운명을 말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끝날 때 까진 아무도 모른다.
정지운과 담이의 첫사랑이 이뤄지기를 바라본다.
3화에서는 사내에게서 10년 전 여인의 느낌이 나고.
정지운은 점점 세손에게 빠져든다.
정체가 들킬 위험에 처한 세자는 정지운과 함께 도망가고...
자신의 정체를 알 수도 있는 약초꾼을 죽여야 하는데 점점 엮이게 되고...
결국 10년전 첫사랑 정지운 존재를 알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