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드라마, 충격! 원상아가 진범이다. 오인주는 살 수 있을까? 8_9회(ft. 시청률)
tvn 주말 드라마 작은 아씨들 작가 정서경은 정말 미쳤다.
모두가 박재상이 범인이라고 생각했을 때 원상아의 따뜻함은 용의 선상에서 잠시 동안 벗어났었다.
그런데 반전이다. 오인주를 입사 면접 때부터 점찍어 놓고 회사 내 따돌림과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두 원상아가 꾸며낸 상황극이었다. 어떻게 사람이 이럴수있지... 더 놀라운건 진화영까지 원상아가 죽였다는 것이다.
여하튼, 이 일로 작은 아씨들은 시청률 8.7%를 달성했고 자체 최고 기록까지 경신했다. 아마도 마지막회 12화에는 더 높은 기록을 달성하지 않을까 싶다.
박재상 : "내일 자정까지 오인주가 살아있으면 네가 죽는다."
8회 줄거리를 요약해 보면,
박재상은 최도일에게 최대한 깔끔하게 오인주를 처리하라고 말한다. 안그럼 니가 죽는 다고 말이다. 최도일은 싱가포르에서 오인주를 처리하겠다며 확답을 준다. 최도일의 의중을 모르겠다. 자신의 아빠의 주소도 넘기고 이제는 오인주까지 죽이겠다니 복수를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변심한 건지 말이다. 아니면 꼬리 자르기 일 수도 있고 암튼 좀 지켜봐야 할 듯하다.
오인주 : "사람들이 나를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최도일과 오인주는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두 사람의 목적은 700억이다. 진화영이 오인주 명의로 남겨놓은 돈을 현금화해서 찾을 계획이다. 그런데 오인주와 닮은 또 다른 누군가가 싱가폴에 돌아다닌다. 호텔에도 카페에고 최도일과 오인주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닌다.
도일이 아빠가 인경을 찾아왔다. 자신과 함께 갈 곳이 있다며 인경을 데려간 곳은 허름한 창고다. 그곳에는 그동안 모아뒀던 총과 각종 무기들이 있었다. 도일이 아빠는 그것으로 박재상을 죽일 테니 오인경 기자는 기사를 써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인경은 기사로도 박재상을 죽일 수 있다며 아들도 지키고 살인자도 될 필요 없다며 최도일 아빠를 설득한다.
원상아가 아직도 방에 갇혀있다. 효린은 엄마를 몰래 만나고 함께 떠나자는 계획을 듣게 된다. 하지만 박재상이 그 사실을 알고 인혜를 추긍한다. 인혜는 박재상이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의심하며 박재상의 컴퓨터를 뒤지게 되고 개인 cctv를 발견한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됐다. 진화영이 죽었을 때 입고 있던 코트가 원상아가 사건 당일 입고 나갔던 옷이란 것이다. 결국 진화영은 원상아가 자신의 모피코트를 입혀서 죽인 것이다. 이쯤 되면 원상아는 사이코패스가 맞는 듯한데 박재상은 공범인지 궁금해진다.
인주는 돈을 찾는 도중 누군가에게 돈을 가지고 최도일에게서 도망가란 쪽지를 받게 된다. 불안해진 인주는 결국 의문의 쪽지대로 도망에 성공하고 그곳에서 진화영이 살아 있을 거란 희망에 쪽지를 준 사람을 기다리게 된다.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원상아다. 혼란스러운 인주는 그제야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엔딩이다. 원상아는 오인주에게 수면제 역할을 하는 푸른난초액을 마시게 하고 인주를 죽이려든다. 알고보니 오인주가 회사 면접을 볼 때부터 가진 것도 없시 해맑은 모습이 싫어서 회사에서의 따돌림과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만든 연극이고 진화영도 자신이 죽였다고 자백한다. 인주는 죽기전 돈을 보고 싶다 말하고 원상아는 돈 가방을 열어 준다. 그런데 가방안에는 벽돌이 들어있고 놀란 표정으로 돌아선 원상아는 총을 든 오인주가 서있다.
인경 : "정란회에서 난초를 받은 구성원은 자발적으로 죽음을 택하지 않으면 강제로 죽습니까?"
9회 예고에서는 인경은 박재상을 만나서 정란회에 대해 직접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인주는 돈가방을 들고 무사히 도망친 듯하다. 인경은 원상우 대표에게 증언을 부탁하지만 준비한 기사가 잘 안 된 건가? 누군가에게 자신도 박재상을 죽이는데 끼워달라 말한다.
인경 : "나가서 증언해 주십시오 대표님 믿을 만한 분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인주 : "혹시 모르니까 이 말하고 갈게요. 무슨 일 생기면 내 동생들 몫 꼭 좀 챙겨주세요"
원상우 : "현금하고 신분증 좀 구해줘. 아주 멀리 갈게 조용히 살고 싶어"
인경 : "저도 끼워주세요. 박재상 죽이는데..."
와. 9회 예고도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인주가 극적으로 살아난 것과 박재상의 저택에서 활약 중인 인혜 그리고 정면에서 맞대응 중인 인경까지 세 자매의 고군분투가 미친 몰입감을 준다. 8회를 보고 의문이 생긴 건 오인주의 교통사고는 누구의 짓일까 하는 것이다. 원상아와 최도일 사이에서 헷갈리는 전개다. 아마도 다음 반전은 이것이 아닐까? 암튼 다음화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