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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송한 삶/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금토일 드라마, 관전 포인트 이쯤되면 궁금해지는 원작 2_3회(ft.몇부작)

by 아리송한꿀 2022. 11. 20.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 송중기

재벌집 막내아들 금토일 드라마, 관전 포인트 이쯤되면 궁금해지는 원작 2_3회(ft.몇부작)

 

총 16부작, 재벌집 막내아들이 첫방송에 이어 시청률  8.8%를 달성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쯤 되면 원작 웹소설이 무척이나 궁금한 상황이 됐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산경(山景) 작가의 최고 히트작으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약 3천만 뷰를 달성한 소설이다. 원작을 읽어보면 드마마보다 더 몰입되는 점도 있었다. 

하지만 정대윤PD와 김태희 작가를 만나면서 소설 속 인물이 아닌 현실의 인물이 탄생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배우들의 캐스팅도 한몫했다 본다.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 그리고 순양家 사람들 모두 현재에서 1987년까지 단 한 명도 기대에 어긋난 배우는 없었다. 더 미친 건 금, 토, 일 드라마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 미친 드라마를 주말 3일 동안이나 볼 수 있다.

이런 개편을 한 Jtbc가 정말 대단하다 싶다.

글 하단에는 핵심 관전 포인트도 있으니 한번 읽고 결말을 예상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2회 줄거리 요약을 보면 윤현우(송중기)는 1987년 순양家 진양철 회장의 막내아들 진윤기의 막내 진도준(김강훈)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는 현실에 당황도 했지만 눈앞에 현실에 잘 적응해간다.

순양家의 저택에 입성한 도준은 윤현우일 때 수없이 왔었던 그곳에 와있다. 그런데 그곳에서 진양철 회장의 물건을 훔치는 진성준을 마주하고 백자가 깨지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진도준 : "저라면 대선 자금을 노태우 쪽에 걸겠다고요. 대통령은 노태우 후보가 될 테니까요"

 

도준은 지난 백자 사건으로 진양철 회장에게 사죄의 뜻을 전하러 혼자 순양 저택을 찾는다.

순양 사람들은 대선 자금을 누구에게 투자하냐를 두고 회의 중이었고 도준은 노태우, 김대중, 김영삼 3파전에서 노태우가 당선될 것을 알았기에 자기라면 노태우에게 걸겠다고 말한다. 결국 노태우가 당선됐고 진양철 회장은 진도준에게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

 

진양철 : "새우가 어부지리로 고래를 이길 방도는 없겠나?"

 

진양철 회장은 도준의 총명함을 시험하려 한 걸까? 고래 싸움에 새우 등이 안 터지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란 질문을 던지고 한참을 생각한 도준은 끝내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다. 집으로 돌아온 도준은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사업에 순양 반도체가 위기에 처한 상황을 두고 질문을 한 의도를 깨닫고 진양철 회장에게 전화를 건다. 

 

여객기 폭파 사건, 이맘때쯤이다. 진도준은 진양철 회장이 타고 올 비행기가 폭파될 거란 사실을 미리 알고 막으려 메모도 남기고 전화도 하며 애를 쓴다. 하지만, 결국 비행기는 폭발했고 진양철 회장은 죽은 줄 알았지만 경유지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며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결정적인 역할은 한 것은 진도준이 남긴 메모 덕이었다.

 

진도준 : "순양가에서 아무도 갖지 못한 걸 제가 가져다 드릴게요. 대한민국 최고 학부 서울법대 합격증이요"

진양철 : "맞네... 돈으로 못 사는 합격증. 너 자신 있나? 내가 뭘 주면 되겠니?"

 

진양철 회장은 그 누구도 독대하지 않았던 서재에 진도준과 단둘이 마주하고 있다.

아마도 믿기지 않을 것이다. 대선을 맞추고 반도체 투자와 비행기 폭파까지 모든 게 신기한 일이다. 마치 미래를 아는 것처럼 말이다. 도준은 퀴즈 상금으로 분당의 땅 5만평을 얻고 한 가지 거래를 더 제안한다. 자신이 순양家 없는 대한민국 학부 서울법대 학격증을 가져다줄 테니 말이다.

 

진도준 : "순양 그룹 진양철 회장의 손자 법대 96학번 진도준입니다." 

(윤현우 : "내가 진도준의 몸으로 태어난 건 빙의도 시간여행도 환생도 아니다. 이번 생은 나에게 기회다")

 

엔딩은 윤현우, 진도준 엔딩이다. 진양철 회장은 제안을 받아들이는 듯했고 수년이 지나 도준은 송중기로 자랐고 서울법대를 수석으로 합격했고 인터뷰로 자신의 존재를 밝히며 끝이 난다. 내면의 윤현우는 이번 생은 기회라 생각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진양철 회장과 도준의 제안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3화에 공개되지 싶다.

 


서민영 : "낯이 익은데... 분명히 봤어요. 어디서 봤죠 우리?"

진도준 : "밥 먹어요 우리..."

 

3회 예고를 보면 대학생활과 진도준의 삶으로 완벽하세 적응한 윤현우를 볼 수 있다.

반가운 사람도 등장한다. 검사로 순양을 잡아먹을 듯 수사했던 서민영(신현빈)도 진도준과 새로운 인연을 이어간다.

진양철 회장은 도준이를 끔찍이 아끼는 듯 보였고 투자를 시작한 도준은 사업가로서 큰 성공까지 한다.

 

진양철 회장이 도준을 무척이나 반긴다. 

서울법대 수석입학이라... 어린 시절 제안했던 거래의 대가는 뭐였을까?

 

새로운 인물 오세현(박현권)도 등장한다. 투자의 귀재로 진도준의 조력자 역할을 한다. 

도준은 세현을 만나 자신의 돈을 외국기업에 투자할 것이라 말한다. 아마 지금으로 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정도의 기업에 투자하는 격인가 싶다.

 

"눈이 좋은 기가... 운이 좋은 기가..."

 

도준의 외국계 기업에 투자는 대성공이다. 진양철 회장은 도준의 성과를 두고 생각에 빠지는 듯하다.

아마도 순양의 승계에 변화가 일어나지 싶다.

 


핵심 관전 포인트

 

이해인 : "내 아들. 난 그날 사고의 진실을 알아야겠어요. 당신들은 알고 있잖아. 그답을 가져와요. 그럼 내 주식의 전부를 양도하죠."

 

관전 포인트를 뽑자면 1회 이해인(정혜영)이 등장해 순양 물산 주식 3%를 줄 테니 아들 사고에 대한 진실을 가져오라 말한다. 남편 진윤기와도 이혼한 것으로 보이고 윤현우 조차도 막내家에 아들이 한 명이라 기억하는 것으로 보면 승계 싸움에서 진도준이 죽은 게 분명한다.  

 

진도준이 의문의 사고로 죽은게 맞다면 모든 정황이 맞아떨어진다.

순양가의 모든 일을 다 알고 있는 윤현우가 진도준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진도준의 첫사랑이었던 서민영(신현빈)이 순양의 저승사자가 되어 승계 싸움을 파고드는 것도 말이다. 

여하튼, 진도준의 삶도 윤현우의 삶처럼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이 부분은 현우의 말처럼 전생이든 환생이든 빙의든 기회는 맞지만 두 삶 모두 죽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