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드라마,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으로 본 1_2회 등장인물 줄거리
SBS 새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가 천원짜리 변호사 후속으로 방송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박 느낌이다. 소방관과 경찰의 공조 수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첫회 시청률 7.6%를 경신하면서 오랜만에 두 자리 시청률을 찍을 것 같다. 출연진의 연기도 한 몫했다.
처음에는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당연히 이 조합으로 범죄 수사극이 맞나 싶었다. 하지만, 생각이 틀렸다.
김래원은 역시 김래원이었고 손호준, 공승연 역시 극중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느낌이었다.
1회의 느낌을 간략히 말하자면 대표 범죄 수사극 tvn "보이스", "라이브", "검법남녀"가 어둡고 무거운 수사관을 표현했다면 소방서 옆 경찰서는 강력 사건들을 밝고 코믹스럽게 잘 풀어놓은 드라마다.
자, 그럼 1화 줄거리를 살펴보자.
공식 줄거리: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 타인을 위해 심장이 뛰는 이들의 가장 뜨거운 팀플레이를 그리는 드라마."
용어 정리:
First Responder [최초대응자] : 재난, 사고, 범죄 발생 시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되는 인원.
무선공청시스템 : 긴급상황시 통화내용을 실시간 경찰 무선망으로 전파하는 시스템.
코드제로 (code 0): 가장 긴급한 상황으로 아동범죄, 성범죄 등 강력범죄에 해당하는 공조 출동 사건.
방송편성 : sbs
방송시간 : 매주 금, 토 밤 10시
몇 부작 : 총 12부작
OTT : 디즈니+
연출 : 신경수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극본 : 민지은<검법남녀 시즌 1,2>
출연 :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기본 정보>
진호개(김래원)가 피의자 폭행으로 광수대에서 변두리 태원 경찰서로 좌천된다. 통성명할 시간도 없이 코드제로 납치 사건에 투입되는데 검거율 118%의 사냥개 본능을 발휘해 현장을 지휘한다. 범죄 수사물과 액션에서 워낙 베테랑 배우라서 그런지 제복도 극중 진호개 경위도 김래원에게는 딱이다 싶었다.
태원 소방서와 경찰서는 평화롭다. 빨간 팬티를 입은 날은 출동이 없다라는 미신을 믿으며 라면을 먹는 모습이 재밌다.
하지만, 납치 사건이 접수되고 코드제로 발령으로 공조 출동이 시작된다.
한 남성이 길가던 여성을 납치해 자신의 집에 감금한다. 어딘가 모르게 섬뜩하다. 범인 연기를 한 윤석현 배우는 정말 미친 존재감이었고 피해자는 이지원 배우인데 낯선 배우였지만 인상 깊은 연기였다.
진호개가 피해자 위치 파악이 힘들어 지자 소방 니들이 잘하는 거 하자라고 말한다.
피해자에게 집에 불을 지르게 하고 위치를 파악하자는 말이다. 참, 이게 현실에서 가능할까? 싶기도 했지만 피를 흘리고 위급한 상황에서 이게 최선이란 극중 상황도 이해가 갔다.
결국, 화재 연기로 피해자 위치를 찾아내고 무사히 피해자를 구하고 범인 검거에 성공한다.
기존 드라마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느낌을 받았고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으로 이어지는 케미는 미쳤다 싶었다.
총 12부작이라 조금은 아쉽지만 마지막회까지 이 배우들이 다양한 사건을 연기할 생각을 하니 기대된다.
사건은 무사히 끝이났고 송설(공승연)을 바라보는 봉도진(손호준)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봉도진은 불같은 성격으로 몸이 먼저 움직일 것 같지만 화재 공학과 법공학을 공부해 화재조사 전문수사관 마스터 자격을 딴 인재다. 태원 소방서에서는 야식을 담당하는 봉쉐프이기도 하다.
송설(공승연)은 구급대원 소방사다. 수술방 간호사 출신으로 살릴 수 있게 해 달란 기도보다는 자신이 최선을 다할 수 있게 기도한다. 잔인한 살인자라 할지라도 치료할 곳을 우선으로 본다. 드라마가 범죄 수사물이고 코드 제로를 소재로 한 작품이라 로맨스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기대해봐야겠다.
엔딩이다. 진호개는 40%나 싼가격에 오피스텔을 계약한다. 알고보니 송설과 도진도 한층에 살고 있다.
계약한 집이 귀신이 있어 싸게 팔았다는 도진의 말에 진호개는 겁을 먹고 갑작스러운 공동 대응 사건이 터지고 세 사람은 함께 출동한다.
"어디 강력사건 안 터지나 어디. 너무 조용해"
2회 예고를 보면 진호개는 너무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두번째 사건이 터진다.
사건은 음독으로 보이고 진호개는 사건을 조금씩 풀어 나간다.
"구토에 피가 섞였어요. 음독이에요"
진호개 : "농약을 마실 때 그 자리에 제3자가 같이 있었어."
용의자 집을 찾은 진호개. 안녕이라 말한다.
범인은 학생인 건가?
예고만 봤을 뿐인데 숨 막히게 쪼여온다.
소방서 옆 경찰서 꼭 보시길.
https://tv.kakao.com/v/433461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