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결말, 죽은 박재상과 원상아의 미친 짓 최도일은 어디에 있는 걸까? 10_11회(ft. 몇 부작)
총 12부작인 작은 아씨들이 단 한주만 남았다.
그런데 결말이 도무지 상상조차 할 수 없게 흘러간다.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손에 꼽을 수 있다.
정서경 작가의 전작인 "마더"를 생각해보면 작은 아씨들의 결말은 해피 엔딩일 듯싶은데 딱 여기까지다.
세 자매의 운명도 원상아의 미친 짓도 2회 남은 상황에서 결론을 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서울 시장 당선을 앞두고 박재상은 뜬금없이 자살을 했고 인주의 계좌에 있던 700억은 0원이 됐다.
인주는 급하게 최도일에게 전화를 하지만 연락이 안 되고 집 밖에서는 누군가 오인주를 부르는데 어떻게 흘러가는 걸까?
박재상 : "절대 거기서 나오지 말았어야지. 나오면 내가 죽인다는 거 몰랐어?"
10화 줄거리를 살펴보면 원상우 대표는 박재상을 만나러 간다. 돈을 요구하고 멀리 떠나겠다는 원상우는 알고 보니 자신을 희생해서 라도 박재상의 민낯이 알려지길 원했고 박재상이 자신을 죽일 걸 알면서도 약속 장소에 나갔던 것이다.
원상우는 죽는 순간까지 박재상이 자신을 죽이는 모습을 촬영했고 영상은 웹하드로 전송되면서 인경에게 전해졌다.
최도일은 인주와 함께 인혜를 구하러 효린을 찾아간다. 하지만, 인혜는 이미 닫혀있는 방에 가둬져 있었고 다행히 효린이 인혜가 떠났다는 엄마의 거짓말을 믿지 않으면서 도일과 인주는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결국 효린과 인혜는 부모의 품을 떠나 자유를 선택했고 단 둘이 일본으로 떠난다.
김희재는 박재상을 죽일 방법은 결국 총바께 없다며 계획을 짜기 시작한다. 하지만 최도일 엄마가 자살 소동을 피우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박재상은 최도일 엄마를 이용해 최도일을 불러들여 제안을 한다. 김희재의 계획을 폭로하고 엄마를 모시고 떠날 건지 아니면 엄마를 죽게 둘 건지 말이다. 도일은 엄마를 선택했고 박재상은 김희재를 죽이기 위해 사람을 보낸다.
오인주 : "사람을 이렇게 바보로 만들어요. 왜 나만 빼놓고 일을 진행한 거예요. 사람을 뭘로 보고."
모든 게 박재상의 뜻대로 흘러간다. 최도일은 엄마를 데리고 비행기를 타고 떠났고 김희재가 설치해 놓은 저격 총은 다 회수했다. 마지막 김희재는 차량에 폭탄을 설치해 불에타 죽이는 것까지 모두 완벽하게 진행됐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박재상을 속이는 최도일의 작전이었고 인주에게는 작전의 성공을 위해 비밀로 했던 것이다.
박재상 : "고생 많았어 이제 다시 시작하자."
최도일의 작전대로 박재상은 방심했고 인경은 방송국 생방송에 최도일 엄마와 함께 출연하면서 철거민 사건의 살해도구에서 박재상 아빠 박일복의 DNA가 나왔다고 밝혔다. 박재상은 모든 게 조작된 것이라며 소송을 예고했지만 마지막 한방이 터졌다. 바로 원상우 대표의 살해 영상이다. 하지만, 이마저 박재상이 시장이 되는 것에 걸림돌이 될 순 없었고 결국 박재상은 시장에 당선되기 직전까지 간다.
원상아 : "왜 사람 말을 무시해? 내가 가만 안 있는 다고 했잖아. 기대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엔딩이다. 뉴스에 긴급 속보가 온다. 시장에 당선 직전 박재상이 건물에서 떨어져 자살을 했다는 내용이다. 조작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원상아는 영안실에서 박재상의 시체를 확인한 후 오인주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지 기대하라며 경고한다.
그런데 박재상은 자살이 맞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원상아의 짓 같다.
그런데 갑자기 인주의 계좌에 있던 700억은 0원이 되고 누군가 오인주의 이름을 부르며 현관문을 두드린다.
아마도 700억에 관련돼서 잡혀가는 듯한데 돈의 행방이 궁금해진다. 과연, 마지막 결말에 700억은 누구 손에 있게 될까?
11회 예고는 미쳤다.
인주는 경찰에게 잡혀 수감되고 여기서 원상아의 미친 짓은 멈추지 않았고 인경까지 헤치려는 듯하다.
그런데 최도일이 보이질 않는다. 과연, 700억은 도일의 손에 있는 걸까?
고수임 : "오인주, 오인경 제가 죽여도 됩니까?"
원상아 : "우리야 너무 고맙지 그 자리에서 묻어 버리면 되니까."
오인주 : "우리 인경이 건드렸으면... 머리카락 하나라도 건드렸으면 무슨 짓이라도 할 거야"
원상아는 수감 중인 인주를 찾아가 인경에 대한 협박을 하고 결국 인경은 납치된다.
이쯤 되면 결말에 대한 무슨 추측이라도 해볼 텐데 작은 아씨들은 참 어렵다.
어쩌면 원상아의 미친 짓을 중재했던 건 박재상이 아니었을까...
이제 박재상이 없으니 원상아는 미친 듯이 폭주하지 않을까 싶다.
그럼 다음주 마지막회 결말을 기대해 보자.
제발 이 감정이 끝까지 이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