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지리산,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 3가지
1화-2회(ft. 줄거리 요약정리)
드디어 공개된 드라마 지리산!
역시 김은희 작가 답게 시작부터 엄청나게 몰아붙였다.
영상과 연출도 배우도 미쳤다.
정말 역대급 산악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사실 지리산 처럼 파크레인저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처음이다.
할리우드나 영화에서나 들어봤을 법한 생소한 직업 아니던가.
하지만, 드라마 지리산에서는 그들이 왜 산을 오르고 위험을 무릅쓰는지 알 수 있었다.
우선, 관전 포인트 신호 3가지를 정리해봤다.
1. 강현조와 서이강이 본 신호.
2. 강현조에게 조난당한 사람들이 보내는 신호
3. 지리산이 서이강에게 보내는 신호.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지리산이다.
그럼 1화 과거 2018년부터 줄거리 요약을 살펴보자.
만남
2018년 지리산 레이저로 발령받은 강현조가 해동 분소를 찾아왔다.
하필 조난자가 발생한 터라 모두가 분주하다.
산으로 바로 출동한 레인저들은 먼저 도착한 서이강을 만나고 그의 파트너가 된다.
조난자는 어린 중학생이고 곧 태풍이 오고 있어 한시가 급한 상황이다.
레인저는 2인 1조가 원칙이라 두 사람씩 한조가 되어 움직인다.
그런데 태풍이 어느새 다가왔고 철수 명령에 분소로 모인다.
하지만, 서이강은 중학생이 가족과 함께 왔었던 장소로 혼자 찾아 나서고,
강현조 또한 학생을 찾아 나섰다가 두 사람은 만나 함께 가기로 한다.
"원래 우리 일은 위험한 일 아니에요..."
"원래 우리 일은 위험한 곳에서 무사히 살아 돌아오는 거야.."
조난 신호
강현조에게는 특별한 신호를 받는 힘이 있다.
그는 조난자들이 있는 곳을 볼 수 있다.
중학생이 있는 곳을 그 신호로 한 번에 찾아 나선다.
서이강에게 자신의 능력을 말하지만 믿지 않는 눈치다.
학생은 무사히 병원으로 보내지고 발견된 곳에서 빨치산들이 사용했던 돌 무덤에 꽂힌 나무를 발견한다.
돌로 지형을 만들고 나뭇가지로 있는 곳에 세워두는 방식이었다.
두 사람은 앞으로 이 신호로 지리산에서 서로의 위치를 알려주기로 한다.
*빨치산은 정식 군대가 아닌 일반인으로 이루어진 게릴라 부대다.
신호를 보고 찾아온 서이강
2020년 서이강이 2년이란 시간이 뒤나 뒤 레인저로 복귀한다.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서이강은 돌아오자마자 조난자가 있는 위치를 단번에 알아맞히고,
해동 분소 사람들은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다.
그러자 서이강이 말하기를...
지리산에서 조난당한 사진 속에 강현조와 자신만 아는 신호로 조난자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고 말이다.
그럼 강현조가 아니냐는 질문에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중환자실에 입원한 강현조를 비춰줬다.
강현조는 2019년 12월 20일 수술 후 깨어나지 못 한 상황이다.
그리고 지리산 첫 방송이 끝났다.
정말 정신없이 흘러갔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청했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뻔한 스릴러는 아니다.
이래서 김은희 김은희 하나보다.
시작과 끝에 모든 의문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 같았고,
난 그 신호를 받아 2회를 보게 되는... 뭐 이런 생각을 해봤다.
2회는 2년이란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진다.
긴장감과 함께 김은희 표 스릴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날 왜 산에 오른 거니...?"
조대진은 서이강에게 2년 전 산에 오른 이유를 묻고...
"그 사람이 누군지 알고 싶어서 그래서 돌아왔어요..."
조난자 사진 속에 누군가 자신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생각하고 돌아온 서이강.
"꼭 찾아야 할 게 있어요.. 유골이요.."
서이강의 기억을 되돌려 2년 전으로 돌아간다...
누군가 돌로 사람을 내려치고 찾아야 할 게 있다는 강현 조는 산으로 향한다.
"조난자 발생, 국립공원 레인저다..."
칼에 찔린 강현조를 발견하는 서이강...
그리고 노란 리본의 정체를 찾았던 두 사람인데... 범인이 연관된 것일까?
드라마 지리산도 그렇고 김은희 작가는 시청자들에게 무언의 신호를 계속 보내는 듯하다.
우리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일까?
하지만, 도저히 알 수가 없다....
그래도 2회를 꼭 봐야 하는 신호는 받았다.
주말드라마는 너로 정했다.!! 지. 리.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