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3화(5,6회) 리뷰 : 개처럼 살던 거시기는 죽었다. 흔들리는 백이강!
오랜만에 드라마 리뷰를 쓴다. 보통 첫방과 막방을 리뷰로 남기지만 녹두꽃 5,6회를 보고 글로 남기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주 첫방부터 밀란이 일어나고 그 일로 거시기 백이강이 농민군에게 잡히면서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녹두장군 전봉준은 그가 개과천선 하기를 바랬는지 그의 심장대신 손에 칼을 꽂고 '거시기는 죽었다'라고 외친다.
3화(5,6회)에서는 지난 일로 백이강은 한손을 못 쓰게 되고 백가가 백이강에게 자신의 뒤를 이어 이방이 되라고 말하지만 아빠와 다른 이방이 되라는 동생 백이현의 도움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도와 주면서 그의 심정에 조금씩 변화가 오기 시작한다.
사람을 도와 주는 일에 낯설기만 한 백이강은 낯부끄러워 하지만 엔딩에서는 수금을 하러 간 백이강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 주면서 결심이 선 듯 백가에게 찾아가 이방과 수금을 못하겠다고 말하면서 끝이 난다.
평소 밥값 못하는 사람은 가족이 아니다 라고 입버릇 처럼 말하 던 백가가 자신의 말을 따를 수 없다는 백이강의 빰을 때리는 데요. 다음 방송 예고에서는 위기에 처한 백이강과 그의 엄마 유월이(서영희)를 볼 수 있었다.
그들에게 무슨일이 일어 났는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아마 백가에게서 벌임 받은 백이강은 새로운 안식처로 송자인(한예리) 상단에 가지 않을까 싶다. 한가지 확실 한 건 훗날 농민군 별동대장이 되기 위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 됐다는 것 이다.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의 출연에도 좀 처럼 올라가지 않는 시청률을 보면 조금은 의아한 결과라 생각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사극은 중후반 부터가 클라이막스다! 총48부작으로 편성된 녹두꽃이라서 대박 시청률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백이현이 백이강에게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장면에서 이현의 결혼을 축하하며 악수를 하는 모습이다. 서로에게 총을 겨루게 될 앞날을 생각하면 이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악수가 아닐까 싶어 기억에 남는다.
<출처:SBS 녹두꽃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