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전생을 기억하는 진도준이 되다 1_2회
첫방송 시청률 6.1% 역시 송중기란 생각이 들었다.
송중기는 2012년 착한남자를 시작으로 태양의 후예, 아스달 연대기, 빈센조까지 쉴 틈 없이 달렸고 드라마는 모두 화재가 됐다. 이쯤 되면 송중기 출연은 믿고 보는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싶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뼛 속부터 흙수저인 윤현우(송중기)가 순양 그룹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하고 순양그룹 막내아들 손주 진도준으로 환생하며 인생을 다시 한번 사는 이야기다. 재밌는 건 윤현우로 살았던 세월을 모두 기억한 채로 진도준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냥 미쳤다. 윤현우가 미래를 보는 아이 진도준이 되어 순양에 복수를 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설렌다.
1화 줄거리는 윤현우(송중기) 중심으로 흘러간다. 순양 그룹에서 미래 자산관리팀장으로 일한다.
말이 좋아 미래자산관리팀이지 그냥 순양家 사람의 궂은일을 하는 머슴이다. 고졸 사원으로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키는 일에만 최선을 다한다. 그런 윤현우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존경에 대상이 되었지만 뒤로는 그를 씹는 가십에 대상이었다.
윤현우 : "개막식 행사가 끝나기 전까지 이제 12분, 12분 전까지만 도착한다면 그 누구도 오늘 일을 문제 삼지 않을 겁니다"
故진양철 회장의 흉상 개막식이 있는 날이다. 현재 순양의 회장으로 있는 진영기에게 아들 진성준이 찾아가 순계를 포기한다 선언한다. 이 일로 언쟁이 있었고 진영기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수술에 들어가고 진성준의 아내 모현빈은 윤현우에게 30분 안에 진성준을 데려오라 명령한다. 윤현우는 약간의 부상이 있었지만 결국 진성준을 데려오고 후계자 연설까지 모든 행사가 끝이 난다.
윤현우 "순양을 잡을 검사로 이름을 알리고 싶은 건가? 아니면 남들이 모르는 개인적인 악연이 있는 건가?"
서민영 검사의 등장이다. 순양 그룹의 비자금을 조사하던 그녀는 순양을 압수수색했지만 윤현우는 미리 자료를 빼돌리며 위기를 모면했다.
진성준 : "가서 해외로 유출된 순양의 자산을 찾아오세요. 제가 윤현우 재무팀장에게 맡기는 첫 번째 업무지시입니다."
하지만 윤현우는 그 과정에서 순양의 페이퍼 컴퍼니 비자금 6억 달러의 존재를 알게 됐고 이를 김주련 본부장에게 보고 했지만 먹히지 않자 직접 진성준 부회장에게 보고하며 김주련은 잘리게 된다.
신경민 : "팀장님이 그러셨잖아요. 윗선의 명령은 거절하지 말고 질문하지 말고 그 어떤 판단도 하지 말라고 전 그대로 따랐을 뿐입니다."
부회장 진성준은 윤현우에게 재무팀장직을 주며 6억 달러를 직접 찾아오라고 명령한다. 해외에 도착한 윤현우는 은행에서 6억 달러를 찾았지만 누구에게 납치됐고 도착한 벼랑 끝에는 평소 윤현우를 존경했던 신경민 대리가 있었고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신경민은 사람들을 시켜 윤현우를 죽인다.
"내가 알고 있는 순양의 창업주. 바로 그 진양철 회장?"
엔딩이다. 분명 총에 맞아 바다로 떨어졌던 윤현우는 눈을 떠 보니 시대는 1987년, 순양 그룹 막내 진윤기의 아들 진도준이 되어있다. 그곳에서 순양 그룹의 창립자 진양철 회장과 마주하며 1회가 끝이 난다.
전생을 기억하는 현생인데 더구나 미래에서 과거로 온 것이 아닌가.
재벌집 막내아들 앞으로의 전개가 무척이다 기대된다.
"내가 누구라고요?"
"누구긴 누구야 우리 순양가의 막내 진도준이지."
2회 예고는 드라마 전체를 읽을 수 있었다. 믿기지 않았던 윤현우는 진도준의 삶에 조금씩 적응해 가는 듯했고,
대선 후보와 사업의 방향까지 미래를 알고 있는 듯한 진도준의 총명함에 진양철 회장은 좋아하는 듯한데...
"저라면 대선 자금을 노태우 쪽에 걸겠다고요."
"네 혹시 미래를 알고 있는 거 아이가?"
그냥 원작 소설의 소재가 말이 안 된다.
드라마로 보니 더 미쳤고 아역 진도준에서 성인 송중기가 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 걸까?
그때부터 재벌집 막내아들의 시청률은 폭등할 것 같다.
더구나 넷플릭스에 금토일 드라마다.
3일동안 송중기에 미친듯이 빠져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