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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송한 삶/드라마

커튼콜 드라마, 정지소 강하늘 중심으로 본 4_5회 요약

by 아리송한꿀 2022. 11. 9.

강하늘,정지소

커튼콜 드라마, 정지소 강하늘 중심으로 본 4_5회 요약

 

드라마 커튼콜이 불안했던 초반 전개 상황을 무사히 넘기고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시청률도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고 배우들의 연기도 어느덧 극중 캐릭터로 보이기 시작하며 몰입감을 올렸다.

하지만 커튼콜을 보면서 이성관계의 정리가 필요해 보였다.

4회에는 정지소, 강하늘의 순수해 보이는 거짓말 연기가 유독 눈에 들었고,

극중 윤희와 재헌의 사이에 세연이 끼어들면서 윤희의 마음이 흑화하진 않을까 하는 불안한 생각도 스쳤다.

조금 놀라운건 정지소의 연기사 기대 이상이라는 것이다. 

배우의 연기를 볼때 눈빛의 표현을 우선적으로 보는데 정지소 눈에서 많은 감정을 느꼈다.

여튼, 4회에는 정지소 강하늘 중심으로 요약을 해보려 한다.

 


"반말해서 미안합니다. 가까이 보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재헌은 갑자기 나타나 반말을 하며 자신을 소개하는 배동제가 마음에 안 든다.

처음 보는 사이에 반말하는 건 북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세연의 손을 잡고 "누나 가자"라고 말한다.

어쩌면 고아인 재헌은 정말 누나가 있었으면 했는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다가올 진실 앞에서 두 사람은 여전히 웃을 수 있을까?

 

"앞으론 뭐든지 저를 부려먹으시라요. 남동생이라는 것이 원래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재헌은 세연을 보면 남의 일에는 뛰어다니면서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것 같다 말한다. 세연은 그런 말 해주는 사람이 없었다며 웃어넘기고 재헌은 앞으로는 자신을 부려먹으라며 남동생은 원래 그런 게 아니냐고 웃으며 말한다. 이 장은 오빠들 틈에서 자란 세연과 고아로 자란 재헌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윤희는 집에서 자금순에게 노래를 들려준다. 잘 부르기도 했지만 자금순은 북쪽 향기가 담긴 노래에 눈물을 흘리며 행복한 미소를 보인다. 아마도 커튼콜에서 몰입감 높은 순간을 뽑자면 고두심이 나왔을 때가 아닌가 싶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황이라 자금순의 건강악화는 벌써부터 뭉클해진다.

 

윤희가 재헌을 얼마나 짝사랑하는지 감이 안 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집에 걸린 재헌의 연극 포스터를 보고 알았다. 그녀의 마음에는 온통 유재헌 생각뿐이란 걸 말이다.

사실 윤희는 치과의사 아빠와 변호사 엄마  사이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으며 하버드를 조기 졸업할 정도로 엘리트다.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일탈을 한 윤희에게 재헌은 삶에 전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윤희와 재헌은 여행을 핑계 삼아 개인의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여행의 증거를 남겨야 했고 두 사람은 잔머리를 쓰며 집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윤희는 사진일 뿐인데도 행복한 미소를 보인다. 


4화 엔딩은 세연이 사라진 할머니를 찾아다니며 끝이 난다. 

시한부 판정을 받을 할머니를 두고 재헌과 윤희의 여행 극본을 쓴 작가가 이해가 안 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건 내가 너무 몰입해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내가 제대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 좀 벌어줘"

 

5회 예고에서는 자금순 할머니는 서서히 죽음을 준비하려 하고 세연은 할머니의 걱정이 리문성이라는 것을 알고 옆에서 돕기로 한다. 하지만, 배동제와 오빠들 그리고 재헌이 세연을 대하는 감정이 장애물이 될 듯하다.

 

"첫 출근 기념으로 인심 쓰는 거야"

 

"오랜만에 빡치네"

 

"안 보내도 될 방법 제가 찾을 거예요"

 

잠결에 누나를 찾는 재헌의 입을 때린다. ㅎㅎ

뭔가 잘 됐으면 하는 커플인데 세연과 재헌도 제법 잘 어울리니 관계 정리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