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드라마, 명대사 원작 웹툰대로 흘러가는 승천과 태용 12_13회(ft. 몇부작)
총 16부작 드라마 금수저가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흘러간다.
사실 웹툰을 원작으로 둔 작품이 긴장감을 주기란 참 힘든 일이다. 결과가 뻔히 나온 드라마를 누가 몰입해서 보겠는가.
하지만, 금수저는 조금 다르다 볼 수 있다.
언제나 통하는 신데렐라 신드롬과 지금까지 없었던 금수저를 통한 인물 변화가 신선했다. 무엇보다 배우들이 참 좋았다 싶다. 특히, 여진을 연기한 연우는 정말 놀라울 정도의 연기력을 보이며 앞으로의 작품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12회는 명대사를 중심으로 요약을 해볼까 한다.
"연습장에 적힌 그대로였어... 할머니가 진짜 있었어. 그럼... 내가 황태용이다."
"잊어줄래.
내가 너한테 했던 말... 이를 테면 고백 같은 거.
내가 너한테 너무 부담 준 것 같아 우리 계속 좋은 친구로 지내자 이승천은 잊어."
금수저의 존재를 알고 태용은 주희에게 했던 고백을 거두며 친구로 지내자 말하며 다짐한다.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가 주희에게 다시 고백하겠다고 말이다.
"내가 왜 안 먹었는지 알아?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엄마,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아빠.
절대 잃고 싶지 않아서야.
그렇게 좋은 부모님 버리고 황태용 되니까 좋냐?
그럼 그 대단한 황태용 너 가져.
난 이승천으로 살 테니까."
승천(태용)은 자신이 태용의 금수저를 바꿔놨기 때문에 마지막 한 끼는 자신과 함께하자 하고,
하지만, 태용은 마지막 한 끼를 하기 전에 지금의 삶을 선택한다.
"내가 오늘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그 자식 금수저를 훔쳐서 가짜로 바꿔치기했어
걔가 황태용으로 되는 게 싫어서...
내가 이승천으로 살아가는 게 싫어서 근데 그 자식 우리 부모를 선택했다.
걔도 금수저를 쓸 줄 알았는데...
걔도 부모 버리고 돈을 선택할 줄 알았는데 난 쓰레기야."
"쓰레기라고 쳐. 근데 그게 뭐.
가난하게 태어난 게 우리 잘못은 아니잖아 돈이 없는데 부자가 되고 싶은데 근데 기회가 찾아와서 바꾼 거뿐이잖아.
다른 사람도 금수저 할머니 만났으면 우리처럼 부모 버렸을 거야.
괴로워하지 마 네가 이러면 난 어떻해.
난 니가 있어서 나랑 똑같은 니가 있어서 외롭지 않았어.
세상 사람들 모든 사람들이 다 욕해도 상관없어 난 너만 있으면 돼 너도 내 생각만 해주면 안 돼.
우린 이제 돌아갈 때가 없는 사람들이잖아."
여진은 승천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하지만, 주희에게 마음이 남아 있는 승천은 아직 자신의 마음이 어디로 향해있는지 모르는 듯하다.
원작 웹툰대로라면 승천도 여진을 사랑하는데 언제쯤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될지 지켜봐야겠다.
"생일날 친부모를 만나면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간다"
생일날 반찬 배달을 온 태용을 보고 승천은 금수저 할머니가 했던 말을 회상한다. 승천은 황급히 태용을 쫓아 내려하지만 결국 양가 부모가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결국 승천과 태용이 다시 바뀌고 말았다.
여진 : "너 태용이구나?"
13회 예고에서는 태용과 승천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고 태용은 후계자 위치에서 다시 고통 속에 살아가고,
여진은 승천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 것을 알게 되고 승천은 주희와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런데... 여진이 승천을 포기 못했나 보다. 승천의 아빠를 찾아가 금수저의 기억을 심어 주려하는데...
주희 : "너 진짜 이승천으로 돌아온 거야?"
여진 : "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저씨 아들 이승천이 어떤 짓을 했는지..."
웹툰의 결말을 알고 있는데도 금수저가 점점 재밌어진다. 그냥 배우들의 연기에 몰입감이 생겨서가 아닌가 싶다.
사실 웹툰에서는 승천의 아빠 이철의 선택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부모를 버린 자식보다 그 선택을 하게 만든 자신을 탓하며 승천의 비밀을 죽을 때까지 비밀로 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