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드라마, 등장인물 하반기 최고작! 기획의도로 본 줄거리 (ft. 강하늘 하지원)
줄거리:
시한부 판정을 받은 호텔 <낙원>의 총수에게는 소원이 있는데 죽기전에 북에서 잃어버렸던 손주를 만나는 것이다.
전(前) 총지배인 정상철(성동일)은 손주를 찾았지만 악행으로 물든 불한당이었고 차마 말을 꺼낼 수 없었다.
그는 큰 결심을 하고 가짜 손주를 만들어 3개월 동안 거짓 연극을 하기로 한다.
10월 31일 무척이나 끌리는 작품이 방송된다.
kbs2 tv 월화 드라마, "커튼콜"
총 16부작으로 연출에는 윤상호 <사임당 빛의 일기>, <달이 뜨는 강>, 극본은 조성걸 <히트맨>, <청년 경찰>, <표적>이 뭉친다. 일단 제작진은 굉장히 기대되는 조합이다. 하지만 끌리는 이유는 바로 배우에 있다.
강하늘, 하지원, 권상우, 성동일, 고두심 까지 그냥 미쳤다.
무엇보다 커튼콜의 기획의도를 보면 이거는 꼭 봐야겠다 싶었다.
그럼, 일단 기획의도를 보고 이야기해보자.
나무처럼 올곧게, 자신의 모든 것을 주는 존재가 있을까?
나무는 태어나며 죽을 때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다.
엄청나게 빠르고 고도화된 사회 속에서, 사람들은 각각 자신의 이익만을 향해 달린다.
조금 더 많은 돈, 조금 더 편한 삶을 위해 타인을 배제하거나, 해친다.
더 이상 자신을 희생하는 일은 그리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나무처럼 한 곳을 지키는 존재가 되긴 쉽지 않다.
여기, 한국의 격동기를 거쳐온 한 여자가 있다.
그 격동기 속에서도 자신의 마음과, 일, 남을 위한 사랑까지 놓치지 않은. 그 여자의 생이 이제 꺼져간다.
평생 자신이 일구어 놓은 단 하나의 <낙원>을 남겨 놓은 채로.
그녀가 만든 <낙원>에 삶을 꾸린 사람들이 있다.
그 낙원을 빼앗길 운명에 놓인 사람들이, <낙원>을 만든 사람과 그녀의 소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누군가에게 살면서 누군가의 안식처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당신에게 한 그루의 나무가 될 이유,
그리고 진정한 <낙원>을 보여 줄 한 편의 큰 연극이 이제 막을 올린다.
<드라마 커튼콜 기획의도 中에서>
요약해보면 호텔 총수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 호텔을 지키려는 자와 매각하는 자들의 흔한 상속 싸움이다.
하지만 "한국의 격동기를 거쳐온 한 여자의 생이 꺼져간다"에 많은 생각이 들면서 한바탕 눈물바다가 될 휴먼스러움도 느껴졌다. 거기에 배우가 강하늘, 하지원이 아니던가. 이건 하반기 최고작이라고 감히 짐작해 본다.
유재헌 <강하늘>
20대 후반~30 초반의 무명 배우.
고아 출신의 무명배우로 모든 게 부족한 채 살았지만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소유자.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려고 연기를 하는 그에게 어느 날 노신사가 찾아와 귀순한 손자 연기 제안을 하고,
나쁜 짓도 아니고 해야 할 이유가 있었던 재헌은 가짜 손자가 되기로 한다.
그런데 가짜인 자신이 점점 진짜가 되어가는 데...
-강하늘
나이 1990년생 33살 / 181cm B형
박세연 <하지원>
30대, 호텔낙원의 막내딸이자 총지배인.
낙원 호텔을 자신이라 생각하고 헌신적인 인물이다. 그런데 오빠들이 호텔을 매각하려 하자 호텔을 지키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분이 필요한데 예전 약혼자가 지분을 줄 테니 다시 결혼을 하자하고 세연은 고민에 빠진다. 그런데 이복동생이라는 재헌이 등장하고 낙원의 지분까지 상속받는 다고 한다. 어쩌면 재헌의 도움으로 낙원을 지킬 수 있을 수도...
-하지원
나이 1978년생 45살 / 167cm A형
배동제 <권상우>
30대 후반. 삼우 그룹 후계자.
잘 생긴 외모에 사소한 것까지 풍모가 흐른다. 자신의 생각을 드러나는 데 있어 거리낌 없고 상대의 기분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부터 삼우의 후계자로 자라왔고 유일하게 놓친 것은 약혼녀 세연이다.
호텔 상속 싸움을 틈타 세연에게 다시 자신을 갖고 싶을 거란 희망을 가진다.
-권상우
나이 1976년생 47살 / 183cm O형
자금순 <고두심>
90대. 호텔 낙원의 설립자이자 총수.
국내 호텔 체인 "낙원"의 설립자이자 총수로 1930년 생이다.
6.25 전쟁으로 20대를 시작해 한국의 역사를 직접 몸으로 체험했다. 월남 과정에서 가족과 생이별하고 사람에게 안식처를 주고 싶은 마음에 낙원이란 여관으로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녀에게 남은 시간은 3개월이다. 죽기 전 손주를 만나면 모든 걸 다 해줄 텐데...
-고두심
나이 1951년생 72살 / 160cm
서윤희 <정 지소>
20대. 무명의 엘리트 배우.
변호사 엄마와 치과의사 아빠를 둔 엘리트 천재 외동딸이다. 대학까지 조기 진학하며 로스쿨을 패스하고 변호사가 되기까지 그녀의 나이는 고작 25살이다. 하지만, 부모님의 이혼으로 자신만의 삶을 사는 욜로족이 되어 연극을 하며 또래처럼 사랑도 하며 자신의 삶을 즐긴다. 그런데 짝사랑하던 재헌이 자신의 와이프가 되어달란다. 연극이지만 거절할 이유가 없는 윤희는 제헌의 마음까지 잡으려 연극에 참여한다.
-정지소
나이 1999년생 24살 / 162cm AB형
조금은 낯설을 배우다. 하지만, 드라마 "방법"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였던 백소진은 아직까지 잊히지 않는다.
개인적으론 커튼콜에서 가장 관심 가는 배우이기도 하다.
정상철 <성동일>
50대. 전(前) 낙원 호텔 지배인.
자금순의 오른팔로 그녀를 보필하며 가족보다 더 가까운 측근이다.
단정한 외모, 꼿꼿한 자세와 부드러운 말투, 흔들림 없는 편안한 미소는 전형적인 영국 신사다.
하지만 그는 과거 낙원 호텔 칼부림 사건의 전설이었고 자금순에게 구원받은 정상철은 그녀를 위해 살기로 결심한다.
그런 그녀가 죽음을 앞두고 손주를 찾고 싶어 한다. 그런데 그 손주가 악행을 일삼는 불한당이라니...
정상철은 그녀를 위한 3개월의 연극을 계획한다.
-성동일
나이 1964년생 59살 / 177cm A형
정말 쉬지 않고 작품을 하는 성실한 배우 그 자체다. 하는 배역마다 인상 깊은 연기로 몰입감을 주는 감초역으로 커튼콜에서도 매우 기대된다.
https://tv.kakao.com/v/432482962
공식 영상을 보면 역시 예상대로 확 끌린다.
기획의도대로 흘러간다면 하반기 최고가 될 드라마라 생각한다.
강하늘, 하지원의 캐미도 무척이나 기대되고 결말에서의 재헌과 세연의 관계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도 관심 포인트다 싶다.
여하튼 드라마 커튼콜! 무조건 본방 사수다. 더구나 커튼콜은 OTT 플랫폼 쿠팡 플레이에서 다시 보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