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드라마, 미친! 진화영 살아있네 소름 돋는 인형놀이 결말은? 11

작은 아씨들 드라마, 미친! 진화영 살아있네 소름 돋는 인형놀이 결말은? 11_12회

미친, 진화영이 살아있다!

정서경 작가의 마지막 반전은 이거였다. 아니, 이제 시작인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원상아의 인형놀이로 소름이 돗았다면 죽은 줄 알았던 진화영의 등장은 핵폭탄급 반전이다.

최도일이 700억을 포기한 일도 충격적이다.

사랑의 힘이 위대하긴 하지만 썸녀를 위해 그런 돈을 포기할 수 있다니 놀라웠다.

박재상 : "니가 왜 나랑 결혼했는지 알아. 언제든지 너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사람이니까.... 망설임 없이..."

11화 줄거리를 보면 박재상의 죽음 부터 시작된다. 더 이상 필요 없다 생각한 원상아는 박재상에게 푸른 난초를 건네고 박재상은 원상아를 위해 기꺼이 죽음을 선택한다. 사실, 이 죽음은 너무 갑작스럽지만 박재상도 인형놀이에 인형이라 생각하니 그럴 수도 있다 싶다.

원상아 : "오인경 기자요. 그 기자도 선생님이 맡아 주세요. 아버지가 늘 말씀하셨어요. 부대원 중에 제일 부서운 분이 선생님이라고 그러니까 말을 잘들어야 한다고..."

원상아는 인형극을 마무리하려 한다. 인주는 횡령죄로 재판에 넘기고 인경은 정란회 마지막 한 사람인 장사평에게 처리해달라고 부탁한다. 최도일 역시 공항으로 향하던 중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채 행방불명됐다. 장사평은 원장군을 존경하고 따르는 인물로 CIA에서 특수 훈련을 받았을 정도로 무서운 인물이다.

원상아 : "그러니까 왜 700억을 욕심냈어...700억원어치 행복만 생각했어? 고통이 얼마 짜린지는 생각않아고... 너는 내 700억 갚아야지 700억원어치 고통으로... 감옥에 있는 동안 나쁜 소식 계속 들릴 거야 네가 할 수 있는 건 하나고 없고 하루하루가 길겠지... 20년 동안"

인주가 있는 수감소에 원상아가 찾아온다. 상아는 인경의 수첩까지 보여주며 필리핀에 있는 엄마와 인경 그리고 분이 안 풀리면 인혜까지 죽이겠다고 겁박한다. 인주는 오열하며 가족은 내버려 두라고 소리치지만 상아는 그러게 700억을 왜 욕심냈냐며 마지막까지 짓밟는다. 이 장면은 김고은을 다시 본 연기다. 정말 미쳤다. 싶다.

인경이 납치됐다. 눈을 떠 보니 눈앞에 장사평이 있다. 원상아의 부탁대로 인경을 고문이라도 해서 죽이려는 걸까? 하지만 생각보다 장사평은 원장군에게 충성심이 높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고 싶어 했다. 인경은 원장군의 아들 원상우 대표를 죽이고 원장군의 정신을 무너트리려는 원상아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장사평을 설득한다.

장사평 : "푸른 난초는 특정한 나무에서 자라는 곰팡이와 미생물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그 나무를 떠나서는 살 수 없어요. 그런데 오래전 베트남에서 그 나무를 들여와 비밀리에 재배하는 곳이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장소 박재상 이사장 원상아 관장의 자택입니다"

죽을 줄 알았던 인경은 장사평을 설득해 함께 뉴스에 출연한다. 진화영, 양향숙이 죽은 날 입고 있던 모피코트와 푸른 난초가 원상아의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 당일이다. 살인에 대한 증거는 원상아를 가리키지만 횡령에 대한 증거는 인주를 궁지로 몰고 간다. 그런데 증인석에 최도일이 등장하고 인주는 이용당한 것이고 사라진 700억은 원상아의 페이퍼컴퍼니에 있다며 증거를 제출한다.

엔딩이다. 최종판결을 앞두고 인주는 자신의 잘 못을 인정하며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대신 사람을 죽이고 비자금을 만든 사람들을 찾아내 법의 심판을 꼭 받게 해 달라 청한다. 그런데 법정 문을 열고 진화영이 들어온다. 모두가 놀라고 진화영을 쳐다보며 끝이 난다. 뭘까? 인주도 집행유예로 끝이 나고 판결도 유리하게 흘러가는데 굳이 왜 지금 나타 난 걸까?

마지막회 결말은 진화영이 증언하는 원상아의 민낯을 기대해도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