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드라마, 남자이고 세자임에도 연모합니다.
9화-10회
kbs 월화드라마 연모의 시청률이 급상승했다.
지난주 홍천기가 끝이 나고 순식간에 약 3% 가까이 상승한 수치로 7.8%를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극 중 상황도 클라이맥스를 향해 간다.
정지운이 세자가 남자임에도 연모한다고 고백하며 비극의 시작을 알렸고,
세자의 국혼이 진행되고,
정채연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이휘의 정체가 언제 밝혀질까... 시기가 궁금해졌다.
그럼 9화 줄거리를 살펴보자.
명나라 사신 영접을 무사히 마치고,
정지운은 이휘와 단둘이 남은 술자리에서 이휘의 볼에 입맞춤을 한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간밤의 일이 주사로 벌어진 일이라 이휘에게 고하며 용서를 구한다.
다행히 세자는 그럴 수도 있겠지 하며 넘어가 준다.
그런데 그날 이후로 정지운은 상사병에 어딜 가도 이휘 생각만 하게 되고,
꿈에서 마저 이휘와 입 맞춘 생각에 잠을 못 이룬다.
그렇게 감정은 점점 커져만 간다.
대비가 왕과 세자를 불러 국혼을 진행하자 말한다.
왕은 아직 때가 아니라 하지만 대비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며 몰아붙인다.
한편, 병조판서 막내딸 노하경(정채연)이 첫 등장하고,
신소은(배윤경)과 함께 궁에 들어와 우연히 세자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리고 노하경에게 목표가 생겼다.
바로, 세자빈이다.
이현의 움직임이 수상하다.
세자가 여자임을 알고 몰래 연모해왔지만 가슴에 묻기로 한다.
하지만, 정지운에게도 세자에게도 물에 빠진 첫사랑의 기억이 같다.
이현은 아마도 직감한 듯하다.
세자와 정지운의 첫사랑이 같다는 사실을 말이다.
"부탁이 있습니다. 저하... 한 번만 안아주십시오"
정지운의 상사병은 멈출 줄 모르고,
결국 세자를 찾아가 한번 안아달라 청하고,
세자는 정지운을 안아준다.
홍내관이 어찌 안아주냐고 묻자 좋아한다고 말한다.
아마, 지난밤 입맞춤이 세자에게도 첫사랑의 감정이 다시 휘몰아쳤나 보다.
엔딩이은 미쳤다.
정지운이 꿈인 줄 알았던 세자와의 키스는 꿈이 아니었고,
세자도 자신에게 감정이 있음을 알고 찾아간다.
그리고 이휘에게 고백한다.
정지운 : "신하의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충심인 줄 알았으나 연심이었습니다.
연모합니다 저하... 사내이신 저하를... 이 나라의 주군이신 저하를... 제가... 연모합나다."
10회 예고를 보면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준다.
대비는 국혼을 위해 세자빈 간택을 열고,
하지만, 대비는 노하경이 아닌 신소은에게 관심을 더 보이는 듯하다.
"세상 사람들이 제게 뭐라고 하던 제가 감당하겠습니다."
남자로 알고 있음에도 정지운의 감정은 멈출 줄 모른다.
"떠나라 명하시는 겁니까..."
이휘는 정지운에게 서찰을 건넨다.
무엇이 들었을까...
연모를 보면서 의문을 가진 게 하나 있다.
바로 왕, 혜종이다.
딸을 살리려 했지만 결국 지키지 못하고,
자식 하나를 죽이면서 까지 보위에 올랐는데...
세자의 외조부로 인해 세자의 믿음이 없어진다는 게 이상하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왕 혜종은 세자가 딸임을 알고 있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도 아비가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