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3회 줄거리
복사꽃 입맞춤 소녀와 재회
마왕의 봉인이 풀렸다... 판타지 사극답게 화려한 CG가 눈에 띈다. 김유정 특유의 연기력도 한몫한다. 3회에는 어릴 적 헤어졌던 홍천기와 하람의 재회를 다루고 있다. 서로를 못 알아봤지만 엔딩에서는 하람이 어린 시절 과수원 복사꽃이 휘날리던 밤 어린 소녀가 자신에게 입맞춤을 했던 날을 회상하며 눈앞에 홍천기가 그 소녀와 같은 이름이란 걸 알고 끝이 난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볼까...
#3회 줄거리
홍천기는 갑자기 가마에서 내리라는 선비가 이해가 안된다. 할 수 없이 가마에서 내려 밤길 산속을 걷는다. 하람 그녀가 내리고 몹시 고통스러워한다. 그러곤 잠시 후 하람의 목에 새겨 놓은 나비 문양이 사라지고 마왕으로 변한다. 가마는 산산이 부서지고 마왕은 나무 꼭대기에 순식간에 날아오른다. 멀리 보이는 자신의 눈을 가진 홍천기가 눈에 들어온다. '찾았다 내 눈...' 마왕은 홍천기를 향해 날아간다.
아무것도 모르는 홍천기 어둡기만 한 산길이 무섭기만하다. 그런데 누군가 그녀를 부른다. 삼신할망이다. 그냥 가겠다는 홍천기를 붙잡아 신령한 힘을 쓰면서까지 붙잡아 불을 째게 한다. 잠시 후 마왕이 그곳에 도착하고 홍천기를 찾지만 삼신할망의 주술에 걸려 있는 곳은 마왕의 눈에 보이질 않고 홍천기는 무사히 목숨을 구한다.
하지만, 마왕이 가고 금새 마음이 변한 홍천기는 급하게 길을 떠난다. 멀리서 하람을 찾으러 온 병사를 헤치고 있던 마왕은 다시 냄새를 맡고 홍천기에게 달려든다. 눈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순간 인왕산 수호신 호령이 나타나 시간을 멈춘다. 마왕은 주술에 금방 풀려나고 호령과 마왕의 혈전이 벌어진다.
막상! 막하! 하지만 승자는 호령이다. 마왕을 죽이려는 순간 삼신할망이 마왕으로 변한 하람의 목에 다시 나비 문양을 새기면서 호령을 막아 세운다. 마왕은 다시 하람으로 변한다. 마왕은 죽지 않으니 하람을 살리고 그를 가둘 수 있는 도자기가 만들어질 때까지 그 속에 봉인해둬야 한다고 말이다. 결국 호령은 하람을 살리기로 한다.
시간이 풀리고 다시 움직이는 홍천기 눈 앞에 아까 봤던 하람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자신을 왈패들에게서 구해준 하람이기에 모른 척할 수 없는 홍천기는 그를 부축해 몸을 숨긴다. 밤새 간호를 하던 끝에 하람은 의식을 차리지만 금세 다시 쓰러진다. 홍천기는 급히 화랑으로 달려가 도움을 청하지만 외박을 한 홍천기를 곱게 보내 줄리 없었다. 창고에 갇히고 만다. 하지만 견주댁의 도움으로 의원을 데리고 하람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하람은 의식을 차리고 밤새 어떻게 된 일인지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잠시후 호의무사 무영이 찾아오고 안부를 묻는다. 하지만 홍천기가 오는 소리에 무영은 몸을 숨긴다. 의식을 차린 하람을 본 홍천기는 안도의 한숨과 잘생긴 외모에 다시 한번 부끄러워한다. 하람은 홍천기의 이름을 묻고 그녀가 어린 시절 복사꽃 밑에서 자신에게 입 맞추던 소녀임을 알게 된다.
하람은 정말 홍천기가 어린 시절 동명의 소녀임을 알게 된 걸까... 복수의 길이 쉽지만은 않다. 하람은 서서히 복수를 시작하려 한다. 하지만 자신의 몸속에 마왕이 있다는 걸 그는 알고 있는 걸까... 3회를 보고 한 가지 궁금한 게 생겼다. 지난 방송에서는 마왕을 다시 봉인하려면 신령한 기운의 화가가 그린 그림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삼신할망은 호령에게 그릇이 있어야 봉인할 수 있다고 한다. 어떤 게 맞는 걸까... 더구나 홍천기는 화가인데 그릇을 만들다니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
#4회 예고
<출처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