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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인 드라마, 결방으로 다시 본 파트1 엔딩(ft.이청아)
    아리송한 삶/드라마 2023. 9. 9. 03:21

    떠나는 장현을 바라보는 길채

    연인 드라마, 결방으로 다시 본 파트1 엔딩(ft.이청아)

     

    드라마 관련글을 5년 동안 쓰면서 이런 작품은 오랜만이다. 아니 처음이다.

    첫화를 보고 지루했고,

    2회에는 몰입도 안되고 이런 캐스팅으로 이런 걸? 미친, 결국 본방을 포기했다.

    하지만, 8회였나?

    우연히 본 연인은 다른 드라마가 돼있었다. 

    병자호란 속, 연인이란 제목답게 짠하고 끈끈했고,

    남궁민과 안은진의 연기는 손짓 하나하나 숨소리마저 몰입감을 주고 있었다. 순간 내가 잊고 있던 게 있었다.

    바로 글쓴이가 "황진영" 작가란 사실이다.

    황진영 작가는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제왕의 딸 수백향"을 극본 했고 연인의 사랑을 사극에 잘 묻어낸다.

    두 작품 모두 무척이나 재밌게 봤고 특히 수백향은 멜로의 여왕 서현진을 알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자, 그럼 갑작스레 결방한 연인의 파트1 엔딩을 다시 살펴보자.

     


     

    10회, 죽은 줄 알았던 장현(남궁민)이 돌아오자 혼례를 앞둔 길채(안은진)는 함을 받고 야반도주를 하고,

    길채는 장현이 배를 알아보러 간 사이 아픈 아비를 만나러 갔다가 식구들을 결국 원무(지승현)와 혼례를 하기로 한다.

    그 모습을 본 장현은 그녀의 마음을 이해한 듯 돌아선다.

     

    장현은 길채가 돌려보낸 꽃신을 바다에 버리고 청나라 심양으로 향한다. 가만히 보면 장현의 마음은 늘 진심이었는데 길채는 왜 장난으로 느꼈을까? 두 사람의 인연이 연인으로 이어질지 정말 궁금해진다.

     

     떠나는 정현을 바라보는 길채, 이 장면은 안은진의 연기가 이제는 정말 내 가슴에 담겼다 싶었다. 제일 최근 작품 나쁜 엄마에서도 그녀의 연기에 푹 빠져버렸다. 그런데 길채야 정현을 잡았어야지 왜 그랬니...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심양에서 여전히 추노로 살아가는 정현은 그곳에서 복면 쓴 여인을 만난다.

    그녀가 바로 "이청아"다.

     


    무슨 일이지?

    추노를 해야 할 정현이 조선인을 돕는다.

    그러다 복면 쓴 여인의 얼굴을 볼 기회가 찾아오는데...

    과연 이청아와 남궁민은 어떤 인연일까? 연인일까?

     

    여기까지가 대략의 10화 엔딩이다.

    파트1에서 멈춘 이유가 19회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문이라는데 뭔가 아쉽다.

    이제 몰입하기 시작했는데...:)

    아시안게임 일정은 2023.9.23 ~ 10.8 까지다. 

    시즌2는 아마도 둘째 주 10월 13일 금요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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