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OST <어찌 잊으라 하시오>로 본 버드나무집 첫째 아들 이신원
금혼령은 사주가 같은 두 여인이 한날 한시에 태어났지만 우연히 한날한시에 생사가 갈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주현, 김민주가 같은 사주를 가진 여인으로 출연하고 깅영대, 김우석이 로맨스를 이룬다.
4회에는 비투비 서은광이 부른 OST "어찌 잊으라 하시오" 가 발매됐다.
애달푼 목소리와 가사는 금혼령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었다.
노래를 들어보면 죽은 세자빈을 잊으려는 이헌(김영대)의 테마곡 같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아니다.
소랑이 궁에 찾아오면서 이헌은 새로이 사랑을 시작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어찌 잊으라 하시오"는 이신원 테마곡에 더 어울리지 싶었다.
자, 그럼 버드나무집 첫째아들 이신원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이신원(김우석)은 버드나무집 첫째 아들로 현재는 금부도사다.
왕 이헌의 절친이기도 한 그는 7년 전 이조판서 예헌호 대감댁 첫째 여식 예현선(박주현)과 얼굴도 모르는 정혼 사이였다.
혼인 상대가 궁금한 신원은 혼수품을 건 네로 몰래 숨어들고 그곳에서 현선을 처음 보게 된다.
신원은 현선을 멀리서 바라보며 첫눈에 반했고 미래를 꿈꿨다. 하지만 나온 혼례식에는 첩의 딸이 대신 나왔고 신부의 얼굴을 미리 본 신원의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금혼령이 내려지면서 혼례는 없던 일이 됐다.
신원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현선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녔고 잡념이 있을 때마다 무예 수련을 하며 신부를 찾기 위해 수사관이 된다. 그리고 7년이란 시간이 지났고 눈앞에 신부가 나타난다.
그런데 이름이 소랑(박주현)이라고?
신원을 첫눈에 알아봤지만 잠시 그녀를 모른 척 지켜보기로 한다.
소랑 : "그거 다 마시면 우리 동무 먹는 거다"
소랑은 거짓말로 신녀가 되어 궁에 들어오게 되고 신원은 소랑의 호위를 맡았다.
왜? 예현선에서 소랑이 되어 떠돌이가 됐을까?
그토록 찾았던 신부가 눈앞에 나타났는데 신원은 친구로 지내자는 소랑에 말에 그냥 친구가 되기로 한다.
왕의 증상이 소랑으로 인해 좋아지고 있다. 여자를 멀리했던 왕이 소랑에게 웃어주고 그녀를 가까이 두려 한다.
처음에는 죽은 빈의 빙의를 하는 신녀로 아끼는 줄 알았는데 신원은 우연히 입 맞추는 왕과 소랑을 보고 근심이 깊어진다.
왕의 측근 세장과 원녀가 소랑과 왕의 합방일을 잡고 소랑을 등업 시키려 한다.
드디어 합방 당일 꽃단장한 소랑은 왕의 침소로 향한다. 문이 열리고 들어 가려는데 신원이 갑자기 나타나 소랑의 손을 잡아 가로챈다.
여기까지가 1화부터 4회까지 이신원 중심으로 본 요약이다.
어찌 잊으라 하시오_서은광 <BTOB>
<가사>
달마저 잠든 이 밤
어딜 그리 바삐 가시오
먼 길 떠나는 밤 한마디도 없이
어딜 그리 바삐 가오
참 미련하게도
난 아직 그대를 한순간도 놓지 못했소
내가 미안하오 모두 나의 몫이오
잠시라도 내게 들러주오
어찌 그댈 잊을까
어찌 그댈 지울까
매일 밤 꿈에 찾아와 나를 괴롭히고선
어찌 잊으라 하시오
꽃 잎이 흩날리는 날도
추운 바람이 부는 날도
내 님이 있는 곳 나는 걱정이 되어
잠을 이룰 수 없네요
어찌 그댈 잊을까
어찌 그댈 지울까
매일 밤 꿈에 찾아와 나를 괴롭히고선
어찌 잊으라 하시오
내 님이 가는 길
나도 함께 가고파
걷고 또 걸어도 닿을 수 없네
하루도 편할 날 없고
잠시도 잊을 수가 없어
내가 미안하오 모두 나의 탓이오
다시 내게로 와주오
한 번 더 날 안아주오
OST "어찌 잊으라 하시오"의 가사는 역시 이신원의 심정으로 봐야 정말 애달프다.
마지막회 결말에 소랑이 어느 손을 잡을지 짐작은 된다.
하지만, 지금 신원의 감정에 몰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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