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준 : "이제 시작이다. 당신의 위기. 나의 기회."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 승계 싸움 시작 진짜 진도준의 행방은? 4_5회(ft. 시지프스)
재벌집 막내아들이 흥미롭게 흘러간다.
윤현우(송중기)가 진도준이 되어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한 날부터 궁금한 것은 오직 하나였다.
진짜 진도준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순양家 일이라면 모르는 게 없었던 윤현우 조차 진도준에 대한 기억은 없었다.
사실 1회를 짐작해보면 어느 정도 떡밥은 있다.
진성준(김남희)은 어떤 사건을 승계 문제로 진영기(회장)와 말다툼이 있었고,
진도준의 친모 이해인(정혜영)은 순양家 사람들에게 아들의 사건을 제보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주식을 준다고 말한다.
이 정도 정황이면 진영기 회장과 진성준이 진짜 진도준 사건의 배후가 아닐까 의심스럽다.
더 놀라운 진양철(이성민) 회장의 자서전에서 언급된 경험담이 과거로 간 윤현우(진도준) 입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이 말은 즉, 과거에도 진짜 진도준이 진양철 회장에게 똑같은 말을 했었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원작 소설을 읽고 싶었지만 그냥 혼자 결론을 지었다.
과거로 간 윤현우와 진짜 진도준의 운명은 돌고 도는 시지프스 신화처럼 같은 시간을 걷고 있다고 말이다.
4화 줄거리는 오세현(박혁권)과 진도준(송중기) 밀담으로 시작한다. 단순히 한도 제철을 진영기 부회장이 인수하지 못하게 만들려는 줄 알았던 도준의 계획은 사실과는 달랐다. 알고 보니 순양家 승계 싸움에 불을 집히려는 의도였고 도준의 뜻대로 둘째 진동기와 셋째 진화영이 움직여 주며 마지막 엔딩에는 반전을 선사했다.
순양의 신차 공개가 있는 날이다. 테스트 현장에 재계 라이벌 대영그룹 회장이 찾아와 속을 긁고 간다. 테스트 자동차는 엔진 과열로 사고가 있었고 진영기 부회장은 기자 입단속을 했다고 했지만 진양철 회장은 역정을 내며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홀로 사라진다.
진양철 : "엔진 그거 좋네. 앞으로 누가 물어보면 내 그래 말해도 되나? 오케이."
회장 없이 신차 발표를 하려 했지만 도준은 회장 없이는 언론에 기사거리만 줄 뿐이라며 자신이 어딨는지 알겠다며 찾아 나선다. 도준은 현생에서 읽었던 진양철 회장의 자서전에 쓰여있는 자동차 공장으로 향하고 회장은 역시 그곳에 있었다.
도준은 자서전에서 읽었던 대로 순양 자동차는 순양 그룹의 엔진이란 말을 꺼냈고 진양철 회장은 그 말을 자신이 쓴다며 연설 현장에서 그 말을 고스란히 쓴다.
대영 그룹이 한도 제철 인수에 끼어들었다. 오세현과 진도준 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며 순양은 어쩔 수 없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해야 했다. 그런데 자금이 없었던 대영 그룹에 돈줄이 된 사람이 진동기(조한철)였다. 장남 승계에 불만을 표현한 사건으로 형제지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오세현 : "대영 그룹에 돈을 댄 사람 순양가 사람 아닙니까. 순양 화재 진동기 사장입니다."
진양철 회장은 오세현 배후에 도준이 있다고 의심하고 오세현을 불러 대놓고 물어본다. 하지만, 도청한 사실을 미리 알고 있던 도준과 세현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진동기와 진영기 그리고 진화영의 승계 싸움이 있었다는 사실에 실망한 듯했지만 결국 한도 제철을 높은 가격에 인수했어도 장남인 진영기를 칭찬해준다.
오세현 : "수익률 900%, 동포 청년 당신이 얼마나 벌었는지 상상이 돼? 그것도 달러로 말이야"
엔딩이다. 도준은 240억을 정말 온라인 쇼핑몰에 투자했다. 이름은 바뀌었지만 미국 아마존닷컴이다. 도준의 수익률은 무려 900%라고 한다. 그것도 달러로 말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위기 IMF가 찾아오며 끝이 난다. 엄청난 달러를 보유하게 된 도준의 다음 계획은 뭘까?
5회 예고에서는 IMF로 금 모으기가 시작되고 도준은 CEO가 된다. 유학에서 돌아온 성준은 모현민과 만나게 되고 아진 자동차를 인수하려는 진양철 회장은 미끼를 던진 듯한데 과연 도준은 어떻게 대처할까?
"안녕하세요. 모현민이에요"
"귀뚜라미가 미끼를..."
엄청난 자산을 보유한 진도준이 아진 자동차를 인수하려 한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설까? 아니면 단순히 순양을 망하게 하려는 걸까?
도준의 목표 순양家의 몰락인지 그룹의 주인이 되는 건지 점점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