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드라마, 이쯤 되면 궁금해지는 노숙자 진짜 황현도는 누구일까? 13_14회
황현도가 진짜가 아니라니 완전 충격이었다.
그래서 황태용과 마주했을 때 승천과 바뀌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의 황현도 회장이 금수저를 이용해 지금의 황현도가 된 것이라면 진짜 황태용의 아빠는 어디에 있는 걸까?
이쯤 되면 노숙자도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나주희의 5억이 든 가방을 들고도 아직도 노숙자로 생활하고 금수저 할머니를 찾는 의문의 여자이기도 하다. 혹시 진짜 황태용과 연관이 있는 인물은 아닐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노숙자도 황태용의 금수저도 웹툰 결말에는 없는 부분이라 예측하기 힘들지만 승천과 여진 그리고 주희와 태용의 관계를 짐작해보면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을 듯 보인다.
여하튼 마지막까지 우리가 지켜봐야 할 것은 노숙자의 정체와 진짜 황현도가 가장 큰 관심사다. 사실, 여진과 정나라 관계처럼 진짜 황현도는 이미 죽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싶다.
승천 : "엄마 그 옷 나 고3때 입던 거 아니야?"
13회 줄거리의 시작은 승천과 태용이 원래대로 바뀌면서 시작된다. 승천은 어쩌면 바랬는지도 모른다.
바뀌자마자 주희에게 달려가지만 집에 돌아온 승천은 현실에 다시 부딪힌다. 오래된 식탁, 10년도 넘은 엄마의 옷 그리고 집안 구석구석 세월이 묻어 나는 가구들까지 주희와 행복하지만 다시 황태용이 되고 싶다는 생일 소원을 빌게 된다.
원래의 자리로 돌아 온 태용은 회사일과 아빠의 의견 충돌까지 머리가 깨질 듯하다.
거기에 회자 대표라니 뭔가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 느낌이다. 어쩌면 승천으로 살아 온 10년이 자신에게 더 어울렸을지도 모르겠다. 승천의 부모를 보면 가슴이 반응하고 약혼녀 여진보다 주희에게 더 설레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그런데 태용은 주희의 아빠가 죽던 날 황현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낸다.
여진은 승천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 것에 당황스럽다. 처음에는 비즈니스 관계로 시작됐지만 어느 순간부터 여진에게 중요한 건 돈이 아닌 승천이었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 승천이 주희와 행복해하는 모습에 배신감은 극에 달한다. 웹툰에서는 승천도 여진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결혼까지 이어가는데 드라마에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금수저로 승천과 태용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주희가 알게 됐다. 주희는 자신이 그동안 왜 승천에게 마음이 확 끌리지 않았는지 이제야 알게 되고 처음 가고 싶은 바닷가를 승천과 함께 한다. 그리고 금수저의 마지막 선택의 날 10년의 끝자락에 서서 주희는 승천에게 부탁한다. 태용으로 돌아가지 말아 달라고 말이다. 그런데 결국 승천은 태용의 삶을 선택하고 주희 앞에서 태용으로 돌아간다.
반전 엔딩이다. 황현도가 불 꺼진 박물관을 홀로 들어가더니 잘 보관된 금수저를 보며 말한다. "현도야 결국 네가 진 거네" 이건 정말 미쳤다. 노숙자도 황현도의 금수저도 웹툰에는 없는 전개라 놀랄 수 바께 없었다. 이제 진짜 황현도와 노숙자의 정체만 밝혀지면 드라마 금수저는 결론이 날듯 싶다.
승천 : "여기까진 것 같아... 그만 헤어지자 여진아.."
여진 : "내가 너 놔줄 것 같아. 니 금수저 나한테 있는 거 잊었어 내가 그거 너네 엄마 아빠한테 주면 어떡할 건데..."
승천 : "여진아 난 너 믿어 오여진은... 아니 장나라는 생각보다 마음이 여린 애잖아 절대 그렇게 안 할 거라고 믿어."
14화 예고는 승천은 다시 태용으로 돌아왔고 여진에게 이별을 고하고 태용은 아빠가 친부가 아니란 사실에 진짜 아빠를 찾는 듯하다. 여진은 승천이 자신을 버렸다는 배신감에 승천의 아빠를 찾아가 금수저를 건네면서 기억을 나누려 하는데...
황태용 : "내 친아버지는 도대체 누굴까?"
도신 그룹 가계도를 보며 친부를 궁금해하는 태용이다. 하지만, 금수저를 이용해서 그 자리에 오른 황현도이기에 가계도에 있을 리가...
이철이 아들 승천이의 금수저 기억을 알게 된 듯하다. 오열하는 이철은 웹툰에서도 뜻밖의 감동을 준다.
마지막회까지 이철의 연기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