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드라마, 연극 시작 진짜 리문성이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이유? (ft. 호텔 촬영지)
kbs2 새 월화 드라마 커튼콜이 첫 방송 시청률 7.2%를 달성하며 배우의 힘이 역시 크다 싶었다.
하지만, 2회에는 프로야구 한국시지즈 중계로 한 시간이나 늦게 방송되면서 시청률이 3.1%가 나왔다. 어쩌면 10% 를 달성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굉장히 아쉽게 느껴졌다. 아니다. 결방이 아닌 것에 감사를 전해야 하나 싶다.
강하늘, 하지원의 연기는 역시 미쳤다. 1회 피난 장면부터 2회까지 이어지는 감정 전율이 몰입감을 여전히 유지 시켰고,
진짜 손주 리문성으로 나오는 노상현은 강력한 눈빛과 화려한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진짜 리문성이 악착같이 일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버는 이유가 남한에 있는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정실장이 실수한 게 아닌가 싶다. 물론, 흥신소 장태주가 리문성을 이용해 돈을 뜯을 것 같기에 이건 관심 포인트로 남겨둬야 될 듯싶다.
그리고 커튼콜의 호텔 촬영지를 궁금한 분들이 많던데 낙원이라는 호텔을 배경으로 한 극 중 촬영지는 호캉스로 유명한 5성급 "파라다이스시티"호텔이다. 위치는 아래 카카오 맵으로 확인할 수 있다.
https://place.map.kakao.com/527592042
파라다이스시티
인천 중구 영종해안남로321번길 186 (운서동 2874)
place.map.kakao.com
정실장 : "한 달에 1억이면 만만치 않은 돈인데."
2회 줄거리는 정실장(성동일)과 유재헌(강하늘)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정실장은 유재헌에게 3개월 계약 연극을 제안하고 북에서 내려와 성공한 어느 할머니의 손주를 연기하면 한 달에 1억을 준다는데? 하루 두세탕의 알바를 하고 연극까지 해야 생활비가 충당되는 유재헌에게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다. 그런데 한달에 1억은 누가 봐도 사기가 아니던가. 유재헌은 잠시 생각하기로 한다.
"나 사실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호텔을 팔면 현금부자 돼서 좋고 호텔을 지키면 낙원 호텔 둘째 아들 타이틀 먹어주니까"
세연(하지원)은 큰오빠가 호텔 낙원을 매각하려는 생각을 바꾸지 못했다. 막을 테면 막아보라니 세연은 작은 오빠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매각하면 돈이 생겨 좋고 그대로 가도 낙원의 손주로 살아 좋다고 생각하며 중립을 지키려 한다.
그런데 세 남매가 중에 악역은 딱히 없는 듯하다. 서로의 의견이 다를 뿐 자금순(고두심) 여사가 자식운은 없어도 손주운은 있는 듯하다.
낙원 호텔 하나바께 없는 스위트 룸에 3개월 장기 고객이 체크인했다. 그것도 선불로 말이다. 하룻밤에 2천만원인데 20억을 누가 썼을까? 세연은 인사차 스위트룸에 들리고 그런데 전 약혼자 배동제(권상우)가 그곳에 있다.
세연은 환불해줄 테니 나가라 말하지만 동제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동제는 돈으로 사랑을 사려는 느낌인데 그를 보면 오래전 가을동화에서 원빈의 명대사가 생각난다. "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고!" 암튼 동제와 세연의 관계도 드라마의 관심 포인트다.
"단 한 명의 관객이라도 제 연기로 인해서 행복감을 느끼거나 인생의 위로를 느꼈으면 그게 진짜 연기고 진짜 배우더라고요."
재헌은 알바와 연극 그리고 오디션까지 바쁜 하루를 보낸다. 그런데 생활하기도 집세에 공과금까지 뭐하나 남는 게 없다. 결국 정실장을 만나 가짜 리문성이 되기로 한다. 가짜 여권에 가짜 와이프 서윤희(정지소)까지 모든 게 일사천리로 준비됐다. 이 장면은 생각보다. 유재헌이란 사람이 괜찮은 사고방식을 가졌구나 싶은 순간이었다.
엔딩이다. 정실장은 자금순에게 손주 리문성을 찾았다고 전하고 집으로 데려오기로 한다. 세 남매는 리문성이 온다니 서열정리에 상속문제까지 다들 신경 쓰는 눈치다. 그리고 재헌과 윤희는 낙원家에 입성하고 자금순 가족들과 마주하며 2회가 끝이 난다.
"가진 자들은 변화를 싫어하는 법이야."
3화 예고에서는 가족 산봉이 이뤄지고 재헌과 윤희의 연기는 생각보다 순탄히 흘러가는 듯하고,
세준과 세규는 굴러온 돌이 슬슬 거슬리는 듯하고 세연은 역시 갑자기 나타난 동생에게 따뜻함을 주는데...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최대한 할 수 있는 건 다 해주고 싶어"
윤정숙 : "곱다. 사랑 많이 받으셨나 보네요"
세연 : "거기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셔?"
역시 거짓말은 언제 들켜도 이상하지 않다.
재헌도 윤희도 하나씩 고비가 찾아오는 듯한데 과연 완벽한 연극은 이어질까?
커튼콜 정말 미쳤다.!
https://tv.kakao.com/v/433186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