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의 신부, 김희선 중심으로 본 줄거리+작가(ft.몇부작)
김희선 출연의 "블랙의 신부"를 봤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시작 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작품이다. 총 8부작으로 지난 15일에 공개됐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침드라마를 주로 집필하는 이근영 작가의 극본이라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다. 더구나 김희선 출연이다. 막장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건 무조건 봐야겠다 했다. 김희선은 극중 강남 중상층 주부로 대학 겸임교수 서혜승 역을 맡았다. 남편의 내연녀로 인해 남편이 죽고 가정이 풍비박산 나며 복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그럼 줄거리를 살펴보자.
강남의 어느 아파트 평범해 보이는 여자 서혜승(김희선)이 있다. 중학생쯤 되는 여자아이와 대기업 간부로 있는 남편에 부족함 없이 행복해 보인다. 평범한 어느 날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고 결국 이혼을 하려 했지만 남편이 갑자기 성폭력범이란다.
알고 보니 회사 법무팀에 있었던 남편의 내연녀가 남편이 결혼을 요구하자 남편을 떼어내려 성폭력범으로 몰고 자신이 횡령한 자금을 남편에게 씌운 것이다. 이 일로 남편은 회사 옥상에서 자살을 했고 혜승은 엄마와 딸과 함께 살아간다.
혜승의 엄마가 결혼반지를 팔아 최고의 결혼정보회사 렉스에 회원으로 등록시킨다. 혜승은 당연히 싫어한다. 회원 카드를 손에 들고 환불을 하러 렉스를 방문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남편의 내연녀였던 진유희(정유진) 변호사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가정을 박살 낸 그녀의 행복을 깨기 위해 복수를 다짐한다.
여기까지가 1회 줄거리다. 몰입감이 미쳤다. 역시 아침 드라마 대가 이근영 작가답다. 김희선도 서혜승 역할에 완벽했고 등장인물 관계와 전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치고 신선했다.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과정은 숨가프게 흘렀고 반전과 엔딩은 영화 같았다. 오랜만에 쉬지 않고 8화까지 정주행 했다. 아침 드라마 좋아는 분들은 꼭 봐야 할 듯하다. 블랙의 신부는 오직 넷플릭스(Netflix)에서만 시청 가능하다.
서혜승 : " 어떤 사람을 이기고 싶어요. 죽여버리고 싶을 만큼 그 사람이 미워요. 어떻게 하면 되나요?"
최유선 : "두려운 존재가 되시면 됩니다."
서혜승 : "그 두려움은 어디서 오나요?"
최유선 : "돈이요. 부자가 되세요."
서혜승 : "전 그럴 능력이 없어요"
최유선 : "그럼 사랑해 보세요. 당신의 그 욕망과 탐욕을..."
-블랙의 신부 대사 中에서-
https://tv.kakao.com/v/430417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