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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송한 삶/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마지막회, 따뜻했던 은표와 춘희 결말 16회

by 아리송한꿀 2022. 5. 27.

그린마더스클럽 마지막회, 따뜻했던 은표와 춘희 결말 16회

 

아쉽다.

이요원과 추자현 출연으로 시작부터 기대가 많았던 드라마다.

초반에는 아이들을 케어하는 흔한 엄마들의 삶을 담은 작품이다 했다. 하지만, 갈수록 산으로 간 느낌이다.

살인에 스토커에 불법 투약까지 아이들 중심의 드라마는 아닌 듯했다.

그럼에도 후반까지 몰입해서 본 것은 이요원과 추자현 배우의 힘이 아닌가 싶다.

결말도 원하는 엔딩이었다.

출소한 춘희가 은표와 재회하면서 끝나지 않은 우정을 보였다.

그럼, 마지막회 줄거리를 보며 이야기해보자.

 


캐나다로 가려던 춘희는 결국 경찰에 잡혀 서진하가 죽던 날을 진술한다.

춘희는 서진하가 죽기 전에 루이의 진술이 다르다며 수상하다고 경찰에 말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은표는 루이에 알아보기 시작한다.

 

만수가 춘희의 남편 주석을 찾아간다. 

과거 주석의 의료사고를 뒤집어쓴 춘희를 위해 과거일을 자백하라고 말이다.

하지만, 주석은 회피했고 만수는 결국 참았던 주먹을 휘두르게 된다.

 

은표는 우연히 레아를 만나게 된다. 

서진하와 닮은 레아의 케리어에 루이와 같은 브뤼엘이란 성을 보고 그의 자서전을 생각한다.

알고 보니 레아는 프랑스에 입양된 중국계 여아로 루이보다 먼저 입양된 누나였고,

가족이기에 헤어졌지만 부모님이 죽고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서진하 : "그냥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게 해 줘... 아니면 네가 원하는 대로..."

 

결국,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은표는 루이를 추궁했고 루이는 레아와 행복을 꿈꾸려 한다.

하지만, 루이의 아들이 앙리가 서진하가 죽던 날을 기억하면서 루이는 자수를 하고 서진하가 죽던 날의 일이 밝혀진다.

그날 밤, 레아의 존재를 알게 된 서진하는 자신의 엄마처럼 살기 싫다며 자살하려 했고,

진하는 자신의 손을 잡은 루이에게 선택하라 했고 결국 루이는 레아를 선택한 것이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맘 카페 사람들은 여전히 모임을 이어갔고 출소한 춘희는 은표를 찾아가 재회하며 끝이 난다.

그린마더스클럽이 무엇을 전하려 했는지 마지막회 결말까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배우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알게 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