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인물관계도 유정 중전 간택되나... 3_4회 (ft. 명대사)
드라마 붉은 단심이 왕과 비의 사랑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정치 사극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로맨스가 아닌가 싶다.
붉은 단심은 총 16부작이지만 3회까지 보면 인물관계도는 어느 정도 정리됐다.
왕과 좌상의 권력 싸움을 중심으로 병판과 대비 그리고 유정 세력으로 이어지고,
유정이 좌상에 끌려 중전 간택에 나서게 되면서 궁 권력에 종지부를 찍으려 한다.
과연, 왕 이태는 간택에서 유정을 간택하게 될까?
3회 명대사 줄거리를 살펴보자.
#괴한에게서 유정을 구한 이태는 유정의 고백에 여인이 있다 거절한다.
유정 : "선비님을 연모합니다."
이태 :
"나에게 혼인해야 할 여인이 있습니다.
나는 아주 오랫동안 계획하고 준비한 게 있습니다.
그 계획을 실행하려면 그 여인이 꼭 필요하오."
유정 : "그분을 연모하십니까?"
이태 : "그 여인이 필요하오. 내게 다른 사람을 중요하지 않소."
유정 :
"그럼 왜입니까... 왜 저를 만나러 오십니까...
왜 늘 저를 걱정하십니까...
왜... 제가 행복하길 바란다 하십니까...
무슨 이유 있으실 거 아닙니까...
이태 :
"그런 말을 듣고 화도 안 나십니까..."
쫓아 오지 마시오...
이제 아파하지 말고 그렇게 살란 말이오...
#좌상은 왕과 유정의 관계를 알아내기 위해 왕을 암행에 보내고,
유정은 무장한 사내들과 함께 있는 이태를 보고 몰래 만남을 시도한다.
유정 : "어찌 저런 위험한 사람들과 다니시는 겁니까... 차림새는 왜 이렇습니까?"
이태 : "후에 설명할 테니 지금은 돌아가시오.."
유정 "아니오.. 이렇게는 못 보냅니다. 무슨 일인지 얘기해 주세요 그래야 도울 거 아닙니까"
이태 : "낭자가 도울 일이 아니오."
유정 : "도울 수 있습니다."
이태 : "내일에 상관하지 마시오"
유정 :
"상관하렵니다.. 울지도 못할 때 저 대신 울어 준 분이 선비님이었습니다."
"살아갈 자신이 없을 때 살아가라 해준 분도 선비님이었습니다."
"한데... 선비님일엔 상관하지 말라고요."
"상관할 겁니다."
"해서.. 선비님이 계신 곳까지 갈 겁니다."
이태 : "낭자는 올 수 없소."
유정 : "갈 수 있습니다."
이태 : "내가 원치 않습니다. 내 세상은 낭자가 살 수 없는 곳이오."
#왕 이태는 병판과 좌상을 이간질하는 데 성공하고 병판의 딸을 중전으로 내세우며 좌상에게 반기를 든다.
좌상 박계원은 병판과 왕에게 대적할 만한 계획을 세우려 한다.
병판 :
"어쩌겠소 좌상께서 먼저 거신 싸움이니."
"아 그리고 나 또한 여기까지 몰려서 온 겁니다."
"이 판을 짠 분이 바로 주상전하 십니다."
"대감께서 놓친 틈이 너무 크더이다."
이태 :
"어떤 여인이든 데려와 보시오."
"안지 않을 거시오."
만나지 않을 거시오."
"얼굴조차 보지 않을 것이오."
"평생 궁궐에서 지아비도 못 본채 늙어 죽을 것 이외다."
"좌상은 후대에 권력 근처에도 가지 못할 것이오."
"후대 권력을 잃으면 현재 권력도 약해진다는 걸 잘 아시지요"
#좌상은 유정의 주변 사람들을 잡아 그것을 약점 삼아 유정을 자신의 질녀로 둔갑시켜 중전 간택에 참여하고,
왕은 자신의 경고를 무시하고 처녀 단자를 올린 좌상에게 전면전을 암시한다.
유정 : "저희에게 명할 게 있다면 하명하여 주십시오.."
좌상 : "어째 하명할 게 있다 생각했느냐."
유정 : "그게 아니면 하찮은 도둑들 앞에 대감께서 직접 납 실리 없기 때문입니다."
좌상 : "영민하구나. 참으려 영민해."
좌상 :
"박아옥 내 질녀 이름이자 지금부터 너에 이름이다."
"너는 내 질녀 이름으로 간택에 나갈 것이다."
"하여, 이 나라에 중전이 되거라.
왕 이태 :
"과인에 경고를 무시하고 결국 올렸군."
"가장 귀하고 가장 천시받을 자리니라."
"어디 누구든 보내보거라"
#4회 예고를 보면 이태는 유정이 사라지자 행방을 찾고,
좌상은 결국 유정을 간택에 내보내며 이태와 마주할 시간이 다가온다.
이태 : "낭자에게 변고가 생긴 것 같다."
좌상 : "너는 말이다. 이 나라에 국모가 될 몸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