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2000년에서 2009년 시간 점프+결말 예상 14_15회
와... 미쳤다.
권도은 작가의 의도를 전혀 모르겠다.
스포츠 감동을 주더니 이번에는 휴먼이다.
정말 보는 사람의 감정을 뒤집어 놓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14회에서는 2000년에서 2009년으로 시간 점프가 되고,
2009년 뉴스 앵커가 된 백이진이 펜싱 황제가 된 나희도를 인터뷰하면서 시작된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 했다. 문제는 마지막 엔딩이다.
백이진이 희도에게 결혼 축하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충격이었다.
물론 나희도 남편이 백이진이 아닌 건 알았지만 이건 아니지 싶다...ㅠㅠ
너무 몰입해서 그런지 잘 됐으면 했다.
어쨌든 정리해보면.
2000년도 이진과 희도는 사랑을 했고,
9년 동안 백이진은 뉴스 앵커가 되고 희도는 올림픽 3관왕과 결혼을 하고 2007년생 민채를 낳았다.
이진과 희도는 9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4회 줄거리를 보면.
백이진과 희도는 친구들 앞에서 연인을 선언하고 오랜만에 행복하고,
유림과 지웅의 연애도 생각보다 달달하게 흘러가며 그 시절 그 들만의 추억을 쌓아 간다.
고유림 : "나 사실 가기 싫어 희도야... 계속 한국에 있고 싶어... 한국 선수로 있고 싶어... 너랑 계속 국가 대표하고 싶어..."
유림이 아빠가 교통사고가 났다.
피해자가 생겼고 상태가 꽤 심각하다.
결국 유림이는 합의금이 필요해지자 실업팀을 포기하고 러시아 귀화를 선택한다.
백이진 : "너 나랑 계속 만날 수 있겠어? 혹시 모르잖아 내가 너 비극 이용해서 장사할 수도..."
백이진은 유림이의 소식을 접하고,
돈 때문에 귀화를 선택했다는 사실을 알고 단독으로 기사를 보도한다.
이진의 기사로 국민들은 고유림에게 매국노라 손가락질하게 되고,
이진은 다음 기사의 대상이 희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워한다.
유림의 출국날이다.
희도와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유림은 떠나게 되고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다시 2009년 인터뷰 상황으로 온다.
백이진 :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감사드리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항상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나희도 :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어디에 있든 같은 마음으로 앵커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백이진 : "그리고 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립니다."
-2009년 백이진, 나희도 인터뷰 中에서-
15회 예고를 보면 결말로 향해 가는 듯하다.
백이진은 신재경 앵커에게 희도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 말하고,
희도와 이진은 연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듯하고,
유림은 러시아 생활에 잘 적응해 가는 듯 희도에게 이메일을 보낸다.
한편, 러시아 국가 대표로 희도를 만나러 온 유림은 양찬미와 희도의 대화를 엿듣게 되고...
이렇게 유림과 희도는 서로 멀어져 가는 계기가 되나 싶다.
https://tv.kakao.com/v/427456626
예고를 보면 결말 예상이 좀 힘들다.
그동안 떠돌았던 백이진, 고유림 죽음에 대한 풍문도 소문에 불과하고,
나희도 남편에 대한 정보도 하나도 없다.
단지, 확실한 건 나희도 딸은 2007년 생이고,
나희도와 백이진은 이별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만약 누군가 죽었다면 고유림이 아닐까 싶은데...
2000년에서 2009년 사이에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미치도록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