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나희도 온라인 친구 인절미는 고유림 3_4회 줄거리 (ft. 작가)
나희도의 온라인 친구 닉네임 "인절미"의 정체는 고유림으로 밝혀졌다.
생각보다 의외의 인물이었다.
사실 남자였으면 했다.
지금까지 희도와 얽힌 남자가 백이진뿐이라 더욱 그랬다.
아직 희도와 결혼한 사람이 누군진 모르지만 극 중 상황으론 백이진이길...
3회는 사실 큰 사건이 없었다.
이진과 희도는 조금 더 가까워졌고,
희도는 동경의 대상이었던 고유림을 마음속에서 정리하는 듯 보였다.
그럼 3회 줄거리를 자세히 이야기해보자.
지승완 :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TYBS 24기 프로듀서 지승완입니다."
백이진 : "몇 기라고? 반갑다... 나 20기 아나운서 백이진"
지승완 : "네? 백이진이요? 백이진 선배님이세요? 잘 산댔는데?..."
백이진 : "과거형이야..."
지승완 : "망하셨어요?"
등교길 백이진이 학교 선배란 사실에 지승완은 놀란다.
하지만, 더 놀란 건 망했다는 것이다.
고유림 : "나희도랑 얼마나 친해? 되게 친해 보이던데..."
백이진 : "그냥 미안한 일이 있었어... 고마운 일도 있었고..."
고유림 : "걔 우리 학교 펜싱부로 전학 온 것도 알아?"
백이진 : " 알지... 전학 갈려고 무슨 짓까지 한 것도..."
고유림 : "나 걔싫어... 그러니까 오빠도 걔랑 친하게 지내지 마..."
백이진 : "그건 좀 유치한데..."
풀하우스 만화책을 빌리러 갔다가 나희도에게 뺏긴 고유림이 백이진과 대화 중이다.
나희도가 싫다고 이진도 희도를 싫어하길 바라는 고유림...
왠지... 그냥 귀엽다.
백이진 : " 다칠 뻔했잖아... 넘어져서 발목이라도 나가면 어쩔 뻔했어..."
나희도 : "미안해.... 정말..."
백이진 : "안 미안해도 돼... 아빠 만났어..."
나희도 : "다행히다... 정말 다행이다.."
희도는 이진의 아빠를 빚쟁이로 착각하고 이진을 숨게 한다.
하지만, 뒤늦게 아빠란 사실을 알고 이진의 아빠를 찾아 헤매는 희도...
이진은 아빠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맨발로 뛰어다니는 희도를 보고 화를 낸다.
나희도 : "어지간한 선수들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버텨라....?"
고유림 : "내가 버틴 시간을 우습게 생각하지만..."
나희도 : "내가 있잖아 너 진짜 좋아하고 동경했거든 딱 그만큼 이제 미워할 수 있을 것 같아..."
야간 훈련 중 선배에게 혼나고 어긋나 버린 희도와 유림.
한순간만 버티면 몸과 마음이 편하다는 유림과 억울한걸 왜 참냐는 희도...
결국 유림은 희도에게 마상을 입히고 희도는 유림에 대함 감정을 지우려 한다.
나희도 : " 고유림이 잘 못했다고 해줘... 그 말이 그렇게 어려워... 난 항상 네 편이었던 것 같은데..."
백이진 : " 고유림이 잘 못했네... 이 한마디가 네 기분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돼? 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나희도 : " 내가 펜싱을 왜 못하는지 지금 깨달았어... 펜싱에서 제일 중요한 게 상대방과 거리 조절이거든... 내가 지금 그걸 못하네... 너무 많이 기대했다. 고유림한테든.. 너한테든..."
위로받고 싶었던 희도는 무작정 이진을 찾아가 고유림이 잘 못했다는 말을 해 달라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이진에게 실망한 채 집으로 돌아간다.
4회 예고를 보면 희도는 이진에게 삐져있고,
희도는 유림에 대한 감정을 아직은 계족 진행 중인 듯하다.
한자리에 모인 주요 인물들...
어떻게 모이게 된 걸까...
스물다섯 스물하나 점점 재밌어진다.
생각보다 대사도 가슴에 와닿고 밝지만 어딘가 모르게 전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했다.
역시 권도은 작가 다운 대사가 아닌가 싶다.
김태리와 짝이 잘 맞는 작가 같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