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생 : "아니면 이대로 다 죽는 거야. 어쩔 건가? 낙수의 혼을 살려 이 몸을 살릴 건가. 자네 딸의 혼을 남겨두고 죽게 놨둘건가. 난 자네 결정에 따르겠네"
환혼 시즌2 빛과 그림자, 낙수 고윤정과 진부연 혼에 대한 정리 2_3회
환혼 시즌2가 시청률 6.7%를 시작으로 2회에는 7.7%를 달성하며 출발이 좋다.
시즌2는 정소민이 하차하고 고윤정으로 인물 변경있었고 진부연의 혼에 대한 정보가 없어 몰입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2회 진호경(박은혜)과 이선생(임철수)의 대화에서 과거 사연이 공개되면서 미쳤다 싶었다.
정리해보면 도망간 무덕이는 바다에 빠져 석화가 됐고 진호경은 무덕이를 건져 진부연의 혼을 살리기 위해 이선생을 찾아갔고 이선생은 살리게 되면 피는 진부연이지만 몸과 기억은 낙수로 살아야 된다고 말한다.
진호경은 살리는 걸 선택했고 낙수의 모습을 보는 것은 괴롭지만 몸에 흐르는 딸의 피를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다.
사실 정소민에서 고윤정으로 변하면서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막상 정리해보니 시즌2 전개가 무척이나 흥미로워졌다.
장욱 : "자 끊어 냈어. 너 이제 조용히 돌아가면 돼. 날이 밝으면 나가."
진부연 : "지금 나갈께. 날이 밝으면 들킨 게 더 부끄러울 것 같아."
2회 줄거리를 정리하면 서윤오(도상우)와 혼인하는 날, 장욱(이재욱)은 진부연(고윤정)을 납치한다. 이유는 단 하나다. 가슴에 박힌 얼음돌을 진부연이 신력으로 꺼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하지만 기억을 잃은 진부연은 신력이 없다고 고백하고 장욱은 떠나라 말한다.
진부연은 3년 동안이나 갇혀서 살았다며 집으로 돌아가기 싫다고 말한다. 하지만 장욱은 완고했고 진부연은 돌아가는 도중에 환혼인을 만나 다치게 된다. 치료를 받은 진부연은 자신을 찾는 인상착의가 마을 곳곳에 걸렸다는 사실에 결혼할 서씨가 엄마에게 대적할 인물이라 생각하고 신랑을 찾아 떠난다.
진부연 : "마음을 다른 곳에 두고왔소 혼례복을 다 싸들고 오며 다 가져온 줄 알았는 데 그곳에서 마신 술 한잔에 취한 마음이 깨지가 않소"
취선루에 도착한 진부연은 서율을 만났고 자신과 혼인할 상대가 서윤오란 사실도 알게 되고 혼인할 의사가 없다는 사실은 전한다. 하지만 진부연은 결국 진요원으로 잡혀갔고 진무에 의해 술사 연합 만장회에서 후계자로 진부연을 공개하게 된다.
장욱 : "이게 꺼져 있더라 니가 한 거야? 내가 이거 다시 한번 켜봤거든 네가 다시 한번 꺼봐."
진부연 : "나는 못해."
장욱 : "이걸 끄면 널 데리고 가줄께."
장욱은 신비한 등불이 꺼진 사실을 알고 만장회에 있는 진부연에게 달려가 다시 불을 끄면 널 데리고 가겠다 말한다.
진부연은 못한다 했지만 장욱의 손을 잡는 순간 등불은 꺼졌고 장욱은 만장회 술사들 앞에서 외친다.
장욱 : "저희가 혼인을 했습니다. 모두 축하해 주십시오."
멋있다.
고윤정의 연기도 기대 이상이고 장욱과의 캐미도 더 잘 어울렸다.
아마도 시즌2 관전 포인트는 진부연의 몸과 기억이 낙수란 사실을 장욱이 언제쯤 알게 되느냐가 아닌가 싶다.
벌써부터 설렌다.
"제 힘이 곧 명분이라면 따지고 깨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3회 예고는 장욱은 무력으로 진부연을 데리고 집으로 온 듯하고 서율과 고원까지 진부연과 엮이게 된다. 낙수를 둘러싼 사각관계 로맨스는 시즌2에서도 계속되는 듯하다.
낙수의 첫사랑이었던 서율도 진부연에 대해 관심을 보이게 되고,
고원 역시 진부연과 엮이면서 점점 시즌1처럼 관계가 복잡해져 가고,
진무는 죽은 낙수를 다시 불러내서 장욱을 흔들 계획을 세운다.
환혼 시즌2 빚과 그림자도 넷플릭스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공개되자마자 순위권에 오르면서 재벌집 막내아들과 나란히 TOP10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