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서초동’은 tvN에서 7월 5일 토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티빙(TVING)과 네이버 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법무법인에 소속된 다섯 명의 어소 변호사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화려한 법정이 아닌, 서초동 법조 타운에서 동료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직장인의 희로애락과 성장통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매일 점심시간에 모여 나누는 소소한 대화와 밥상 위의 유대, 그리고 각자의 고민이 드라마의 중심을 이룬다.
등장인물 소개
안주형(이종석)
법무법인 경민의 어쏘변호사로, 형민빌딩 7층에서 근무한다. 빠른 91년생, 9년차 변호사다. 감정보다 논리와 팩트를 중시하며, 의뢰인에게도 팩트로만 대응하는 냉철한 성격이다. 변호사가 된 이유 역시 논리와 사건이 재밌어서였고, 특별한 정의감이나 사명감은 없다. 이직이 잦은 어쏘 변호사 세계에서 9년째 한 직장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이다. 능력은 만렙이지만 개업이나 이직에는 관심이 없다. 평온한 일상에 신입 강희지가 등장하며 변화가 시작된다.
강희지(문가영)
법무법인 조화 어쏘변호사로, 형민빌딩 8층에서 근무한다. 93년생, 1년차 변호사다. 자신감 있고 솔직하며, 사람을 중시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 처음부터 변호사가 꿈은 아니었으나 가족의 송사에서 느낀 무력감이 계기가 되어 법조인의 길을 택했다. 의뢰인의 마음까지 보듬는 변호사가 되고 싶어 하며, 배움에 대한 의욕이 크다. 다양한 경험을 위해 이직도 마다하지 않는 밝고 긍정적인 신입 변호사다.
조창원(강유석)
법무법인 충공 어쏘변호사로, 형민빌딩 5층에서 근무한다. 빠른 90년생, 4년차 변호사다. 오지랖 넓고 수다스러운 성격으로, 회사도 모임처럼 즐긴다. 동료들과의 수다로 스트레스를 풀며, 해피 바이러스 같은 존재다. 수능 만점자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사법고시와 로스쿨을 거쳤다. 별다른 목표 없이 변호사가 되었으나, 직장 생활을 하며 점차 자신의 진짜 이유와 마음을 찾아가고 있다.
배문정(류혜영)
법무법인 경민 어쏘변호사로, 형민빌딩 7층에서 근무한다. 90년생, 8년차 변호사다. 매일 지각이 일상인 지각대장이지만, 일할 때만큼은 철저하다. 인간미가 넘치고, 털털한 성격으로 동료들과 잘 어울린다. 주형과는 로스쿨 동기지만 변호사 시험은 1년 늦게 붙었다. 공무원, 사내변호사, 로펌 등 다양한 경력을 거쳤으며, 사람에 대한 애정이 깊다.
하상기(임성재)
법률사무소 호전 어쏘변호사로, 형민빌딩 6층에서 근무한다. 89년생, 5년차 변호사다. 겉으로는 부드럽고 남의 말을 잘 받아주는 듯하지만, 사실은 개인주의적이고 실속을 중시한다. 돈이 최고라는 신념이 강하며, 더 나은 조건을 위해 이직도 마다하지 않는다. 의뢰인 앞에서는 친절하지만, 실속과 효율을 우선시하는 인물이다.
이 다섯 명의 어소 변호사는 각기 다른 개성과 사연, 성장의 속도를 지녔다. 드라마는 이들이 매일 점심을 함께하며 나누는 일상, 직장 내 고민, 그리고 서로를 통해 성장해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기존 법정 드라마가 거대한 사건과 정의 실현에 집중했다면, ‘서초동’은 변호사들도 결국 우리와 다르지 않은 직장인임을 보여준다. 점심 식사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 장면을 통해 인물들의 감정과 유대, 그리고 직장 내 인간관계가 섬세하게 드러난다.
현직 변호사가 직접 쓴 대본과 박승우 감독의 연출이 더해져, 법률 용어와 직장 내 갈등, 세대 차이, 전문직의 애환까지 현실적으로 담겼다. 배우들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 함께 식사하며 진짜 친구처럼 가까워졌고, 그 따뜻한 분위기가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각자의 성장, 동료애, 직장 내 갈등, 그리고 소소한 밥상 위의 대화까지, ‘서초동’은 우리 모두의 현실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드라마다.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면, 방송 시간에 맞춰 콩국수나 돈가스 같은 음식을 준비해 함께 보면 좋겠다. 실제 배우들도 야식과 함께 보면 더 재미있다고 추천했다.
7월 5일 밤 9시 20분, tvN과 티빙, 네이버TV에서 ‘서초동’의 첫 시작을 함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