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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송한 삶/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추앙 커플 이별 이대로 끝인걸까? 12_13회 (ft.결말)

by 아리송한꿀 2022. 5. 16.

구씨 미정에게 이별 통보

나의 해방일지 추앙 커플 이별 이대로 끝인 걸까? 12_13회 (ft. 결말)

 

읔, 결국 추앙 커플에게도 이별이 찾아왔다.

회장의 제안을 거절하고 여자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마 구씨가 큰 결심을 한 듯하다.

그만큼 구씨도 염미정을 아끼지 않았나 싶다.

이쯤 되면 결말이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박해영 작가의 결말은 늘 여운으로 가득 차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나의 아저씨의 결말에서 이선균의 대사는 아직도 기억난다.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

다시 생각해봐도 명장면 중 하나다 싶다.

사실 드라마를 처음부터 안 봤다면 그냥 지나쳤을 대사지만 지안이에게 몰입한 사람은 알 것이다.

저 대사 한마디에 지안의 삶이 주마등처럼 스쳤다는 것을 말이다.

나의 해방일지도 전작과 같은 결말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어떤 게 낳을까?

형을 덜 고생시키고 여기서 딱 무릎 꿇는 게 나을까?

아니면 최대한 진을 빼놔서 때릴 힘도 없게 만드는 게 나을까?

저 형이 때릴 힘이 없어 질까?"

-나의 해방일지 염창희 속마음 中에서-

 

12회 줄거리는 생각보다 웃겼다. 

창희는 술자리에 롤스 로이스 자동차를 끌고 가고 누군가 차를 긁고 간다. 

수리비를 알아보니 2천만원이라니....

결국 구씨에게 말하게 되고 갑자기 추격전이 시작된다. 

정말 배꼽 빠지는 줄....

 

태훈 "아빠를 쉬게 해 줘. 파이팅 넘치게 즐겁지 않아도 돼서 좋아."

 

기정 "다음에 우리 꼭 자요"

 

태훈은 기정이 어디가 좋냐는 딸의 물음에 자신을 쉬게 해 준다 말하고 딸은 "다행이네"라고 짧게 말한다.

사실 기정은 참 엉뚱하다.

태훈이 데려다준다는 호의를 거절하고 한다는 말이 "우리 다음에 꼭 자요" 란다.

정말 사차원이고 참 순수한 모습이 있다.

 

"나는 화는 안나.

돌아가고 싶다는 거잖아.

가고 싶다는 건데 가지 말라고 할 수는 있어.

더 있다 가라고 할 수도 있어.

서운해.

근데 화는 안나.

모르지 나중에 화날지도..."

-나의 해방일지 12회 미정 대사 中에서-

 

백사장이 죽고 구씨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미정은 떠난다는 구씨에게 화는 안 나지만 섭섭하다고 하고,

전화번호까지 바뀐 것에 오열하며 어느덧 시간이 흘러 삼포시에 눈이 오고 미정은 단발이 되었다.

 

행복 한 척하지 않겠다

불행 한 척하지 않겠다.

정직하게 보겠다

나를 떠난 모든 남자들이 불행하길 바랬어

내가 하찮은 인간인걸 확인한 인간들은 지구상에서 다 살아져 버려야 되는 것처럼 죽어 없어지길 바랬어

당신이 감기 한번 걸리지 안길 바랄 거야

숙취로 고생하는 일이 하루도 없길 바랄 거야

-나의 해방일지 12회 염미정 대사 中에서-


13회 예고 돌아보는 염미정

"염미정!"

 

13회 예고에서는 추앙 커플은 서로를 그리워하는 듯하고,

기정은 엄마에게 태훈을 우연히 만나게 한다.

한편, 창희는 현아에 대한 감정이 뭔지 생각하고 마지막 장면은 미정을 누군가 부르며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