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드디어 밝혀졌다. 구씨 이름은 "구자경" 6_7회 (ft.명대사)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보자면 정말 대사가 말이 안 된다.
박해영 작가의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나의 아저씨"에서도 그랬다. 그냥 평범한 대사인데도 상황이랑 같이 보면 뒤늦게 설레고 끝나면 여운이 남았다.
막상 볼 때는 몰랐는데 말이다.
이런 장면들과 명대사가 하나씩 모아진 것이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박해영 작가의 대사는 나의 해방일지에서도 이어진다.
전체적으로 보면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대사 하나하나 보면 흐뭇하고 날 미소 짓게 만든다.
6회에서는 구씨의 이름이 "구자경"이란 사실이 밝혀지며 서서히 정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염창희 :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인간이 꼭 다 가져.... 이제부터 내가 목숨 걸고 장선배 사랑한다... 내가 세상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장선배로 만든다... 두고 봐 조만간 내 사랑의 위력을 보게 될 거야..."
창희가 담당하는 몫 좋은 편의점이 나왔다.
아빠에게 투자할 겸 말해보지만 말리지 않을 테니 네 돈으로 하라신다.
결국 편의점은 얄밉던 상사가 계약하게 되고 창희는 울화통이 터진다.
그런데 창희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얄미운 선배를 사랑한다고?
미정은 구씨와 저녁식사 후 기분이 좋다.
답장 없는 문자를 계속 보내며 구씨의 연락을 기다린다.
회사에 친구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계약직인 미정만 빼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며 어색한 사이가 된다.
구자경 : "그냥 두라고! 내가 싼똥 누가 치워주는 게 너희는 좋냐?"
창희가 우연히 구씨의 방안의 소주병을 치우려 한다.
하지만, 구씨가 그걸 보고 화를 낸다.
네가 싼 똥을 다른 사람이 치우면 좋냐고 말이다.
미정도 그런 창희가 불만이다. 왜 부탁도 안 했는데 그런 짓을 하냐고 말이다.
구자경 : "백만 년 걸려도 못 할 것 같더니 오늘 해치웠다. 잘이 잘 올까 안 올까..."
염미정 : "무슨 일 있었는지 안 물어... 어디서 어떻게 상처받고 이 동네로 와서 술만 마시는지 안 물어... 한글도 모르고 ABC도 모르는 인간이어도 상관없어.. 술 마시지 말란 말도 안 해... 그리고 안 잡아... 내가 다 차면 끝"
구자경 : "멋진데... 나 추앙했다..."
염미정 : "좀 더 해보시지... 약한 것 같은데..."
구씨가 백만년만에 방을 청소했다.
사진을 찍어 미정에게 보내고 미정은 그런 구씨의 문자를 보고 미소 짓는다.
그날 밤 두 사람은 술을 함께 마시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추앙해 간다.
창희가 개울을 넘어야겠다며 뛴다.
그리고 떨어졌다. 같은 시간 구씨에게 문자가 온다.
본명 "구자경"을 부르면서 말이다.
7회 예고는 정말 미쳤다.
뻔히 일어날 것 같은 일들이지만 그냥 기다려진다.
나의 해방일지가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염기정 : "어떠냐? 동네에서 동네 남자랑 연예하는 기분이?"
구자경 : "제가 좋아서 하는 거예요"
염미정 : "처음으로 심장이 긴장을 안 한다는 느낌..."
조태훈 : "몇 시가 좋을까요? 빨리 보고 싶어서...."
구자경 : "아직도 좋아하냐?"
염미정 : "제발 그냥 두라고 도와 달라고 하면 그때 도와주라고..."
염제호 : "어디로 옮겼어 주소지?"
염미정 : "어떻게 나한테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