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 오지랖 진하경 7_8회 줄거리(ft. 시청률)
Jtbc 기상청 사람들이 사내연애의 최고의 밑바닥을 보여준다.
극중 찌질남으로 나오는 한기준은 채유진이 결혼 전 시우와 동거했던 사실을 알게 되고 만취 상태로 진하경을 찾는다.
그런데 마침 진하경의 오지랖으로 갈 곳 없는 시우와 엄동환이 하경의 집에 있었고,
한기준은 그 모습을 보고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하경과 기준을 보면 사내연애의 최악의 결말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드라마가 어딘지 모르게 전개가 아쉽다.
사내연애의 비중도 크지 않고,
그렇다고 기상청에 대한 사건 사고도 적게 담고 있다.
그냥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다.
이는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어느덧 7.8%에서 6.4%가 됐다.
그럼에도 박민영과 송강의 캐미는 빛을 바라고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몰입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자. 그럼 7회 줄거리를 살펴보고 이야기해보자.
시우 : "나는 비추예요.. 그런 이유 때문이라면 하고 싶지 않아요... 나는..."
하경은 더 알아가고 싶다며 시우에게 동거를 하자 한다.
하지만, 시우는 그런 이유라면 싫다고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자신이 해봐서 안다고 말이다.
사실 시우의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가깝게 지낸다고 더 잘 알게 되고 멀리 있다고 덜 아는 건 아니니 말이다.
그냥 관심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사생활과 연애를 불리하겠다는 네 마음은 존중해...
그것 때문에 부끄럽고 싶지 않은 네 마음도 존중하고...
근데 있잖아...
너무 애써서 괜찮은 척은 안 해도 돼 알겠지?..."
-하경 대사 中에서-
연수원에서 나온 시우는 서울에 집을 알아보는 게 어렵게 흘러간다.
결국 하경이 알게 되고,
하경은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고 사생활과 연애를 불리하자 말하는 시우의 자존심도 존중한다 말한다.
극중 하경은 정말 완벽한 여자가 아닌가 싶다.
대사 하나하나가 멋지다.
하경은 숙직실에서 엄동한과 시우가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오지랖 많은 하경은 그들을 자신의 집에 지내게 한다.
그런데...
유진의 동거사실을 알게 된 기준이 만취 상태로 하경의 집을 찾아오고,
주요 인물들이 하경의 집에 모이게 되면서 끝이 난다.
8회 예고를 살펴보면,
하경은 갑작스레 찾아온 기준에게 화를 내고 기준은 울며 미안하다 술주정을 부린다.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시우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기준 : "진짜 미안하다... 하경아..."
술 취해 쓰러진 기준은 유진이 보는 앞에서 하경의 이름을 부르고,
시우 : "아직도 한기준하고 정리 안된 게 남아 있는 거예요? 언제까지요!!"
시우는 결국 기준과 하경이 자꾸 부딪히는 것에 대한 감정이 폭발하고,
한기준 : "이게 다 너 때문이잖아...!!"
기준과 시우는 끝내 주먹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