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사람들 찬혹한 사내연애의 끝을 보여준 첫방송 1회_2화 줄거리 (ft. 하경+시우)
드디어 기다렸던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이 첫방송 됐다.
사내연애 잔혹사 편 답게 정말 잔혹했고 진하경과 이시우의 첫 만남도 인상 깊었다.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었고 박민영은 역시 박민영 다웠다.
시청률도 4.5%로 시작이 나쁘지 않았다.
조금은 낯설지만 선영 작가의 극본은 기대감을 주기엔 충분했고,
기상청을 다룬 첫 드라마답게 어린 시절 기상청에 가졌던 호기심을 풀기엔 완벽했다.
그럼 1회 줄거리를 살펴보자.
진하경은 총괄 2팀의 예보관이다.
그녀는 한기준 통보관과 결혼 준비로 바쁘다.
하지만, 요즘 한기준이 수상하다.
집 현관 비밀번호를 바꾸고 결혼 준비로 바빠야 하지만 자신만 바쁜 느낌을 받고,
엄마와 함께 들린 점집은 사별에 이혼녀가 될 팔자라 말한다.
한편 기상청에 이시우는 우박이 올 5%의 확률을 보고하며 대비해야 한다 말한다.
하지만, 진하경은 그의 말을 무시하고,
결국 뜻하지 않은 우박으로 농작물이 피해를 입는다.
이 일로 기상청은 긴급회의를 열고 책임자에 대한 시말서를 받는다.
채유진 : "우리 헤어지자..."
이시우 : "갑자기 왜..."
채유진 : "갑자기 아니야... 나 오래전 부터 오빠랑 헤어지고 싶었어..."
시우는 채유진과 연인 사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어딘가 불편해 보이고 시우의 일방적인 사랑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채유진은 한기준과 바람이 났고 결국 시우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이시우 : "걱정마세요. 반드시 옵니다. 비!"
다시 기상청이다.
비구름이 몰려오고 다시 시우는 호우주의보를 발령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모두가 낮은 확률로 주의보 발령은 말이 안 된다 하고,
진하경 역시 반대한다.
그런데 시우는 신석호 선배에게 부탁하여 호우주의보 발령을 내리고,
진하경은 시우를 찾아가 화를 낸다.
그런데... 마침 비가 내리고 시우의 주장이 맞았다.
진하경은 연락이 안 되는 약혼자 한기준의 집을 찾아가고 채유진과 함께 침대에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란다.
그리고 두 달이 흘렀다.
결국 두 사람은 헤어졌고 한기준은 채유진과 결혼을 했고,
진하경과 한기준은 혼수로 준비한 가전과 집을 두고 실랑이를 하며 끝이 난다.
작가가 왜 잔혹한 사내연애라고 말하는지 이해되는 첫 방송이었다.
2회를 살펴보면 바람난 모습을 직접 본 사람 치고 진하경은 괜찮아 보였고,
이시우는 파견 나와 진하경과 점점 친해지는 분위기다.
진하경 : "이제 다시는 사내연애 같은 건 안 해요.."
이시우 : "에이... 사람일 모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