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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송한 삶/드라마

설강화<스노우드롭> 결말, 마지막회에 밝혀진 비밀 3가지 16회(ft.편지)

by 아리송한꿀 2022. 1. 31.

수호 친엄마 최수련

설강화<스노우드롭> 결말, 마지막회에 밝혀진 비밀 3가지 15_16회(ft. 편지)

 

드디어 16부작 설강화가 끝이 났다.

여자 기숙사에서 간첩들의 소동으로 시작한 설강화는 영화 같은 전개로 이어졌고,

남한과 북한의 정치적 개입과 시대적 논란까지 현실적으로 제약이 많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극본을 쓴 유현미 작가의 설강화는 완벽했다고 말하고 싶다.

16화 마지막회는 비밀 3가지가 밝혔다.

하나, 새롭게 등장한 간첩 해금성은 김만동이었고,

둘, 피사감은 간첩으로 몰려 죽었던 계분옥의 언니와 친구였고,

셋, 수호 친엄마는 출세 때문에 자식을 버렸던 최수련이었다.

그럼 16회 마지막 결말을 살펴보자.

 


피사감에게 언니에 대해 듣는 계분옥

계분옥이 안기부 안경희에게 내부 사정에 대해 보고하고,

피사감은 그 사실을 알고 분옥을 막아선다.

하지만 분옥이 전혀 말을 듣지 않자 피사감은 분옥의 언니와의 일을 말하게 된다. 

분옥의 언니와 독일 유학시절 함께한 친구였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안기부로 끌려가 고문을 못 이겨 거짓자백을 했고, 

그 일로 분옥의 언니가 고문을 못이겨 자살하게 되었다고 말이다. 

 

수호와 무전하는 남태일

안기부에서 결국 기숙사를 폭발하기로 한다. 

강무와 수호는 그 사실을 알고 계획을 새로 짜려하고 마침 강청야가 3억 달러를 가지고 기숙사로 복귀한다.

수호는 은창수에게 인질을 살려줄 거란 다짐을 받고 동료들과 밀항할 곳으로 떠나고, 

한편, 대통령은 남태일에게 권한을 주며 기숙사를 폭발하라 명령한다. 

 

죽은 공작원을 지켜보는 수호

항구에 먼저 도착한 격찬과 응철은 뒤를 쫓아 온 김만동에 의해 저격당하고,

뒤늦게 도착한 청야와 수호마저 죽이려 한다. 

하지만, 수호의 말에 마음이 흔들린 만동은 수호를 보호하려다 다른 공작원과 서로에게 총을 쏘며 죽는다.

수호는 기숙사 상황이 심상치 않단 소식을 듣고 돌아가기로 하고,

청야에게 3억 달러를 건네며 가족을 부탁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한다.

 

수호의 죽음을 지키는 영로

수호 : "무조건 살아야 돼... 살아야 돼... 아무리 힘들어도 알았지..."

 

남태일은 기숙사로 척살대를 들여보내고,

다행히 학생들은 장한나의 도움으로 학교를 빠져나간다.

하지만, 영로가 기숙사에 남게 되고 수호는 영로를 구하러 들어가고,

결국 영로만 살아 남고 수호는 죽게 된다. 

 

수호의 편지를 듣는 영로

마지막 수호가 영로에게 건넨 건 목소리가 담긴 녹음테이프였고,

그 속에는 11회 영로가 남긴 편지의 답장이 녹음되어있었다.

그리고...

은창수, 남태일, 안경희는 대선이 끝나고 감옥에 가게 되고,

영로는 수호와 함께 했었던 다방에 앉아 수호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테이프를 들으며 끝이 난다.

 


11회 영로가 수호에게...

11회 수호에 대해 녹음하는 영로

 

그 남자도 종이비행기를 좋아하나 봐...

그걸 못 집었을 때는 너무너무 아쉬웠는데...

상록수에서 하필 그때 마주칠게 뭐야...

괜찮아 은영로... 다시 만났으니까...

심장이 팡.. 터져버리는 줄 알았어...

이런 걸 운명적인 사랑이라고 하는 건가...

16회 수호가 영로에게...

수호가 영로에게 보내는 편지 녹음 중&nbsp;

 

영로야...

로마 다방에서 널 처음 만날 때가 생각나...

무너지는 성냥개비 탑을 막으려고 손을 뻗는 널 봤을 때 사실은 그때부터 네가 마음속에 있었어...

내가 만약 평범한 젊은 이었다면...

그날 난 너한테 데이트 신청을 했을 거야... 

그럼 우린 연인이 됐겠지...

놀이공원도 같이 가고... 영화도 같이 보고...

그렇게 원 없이 너와 함께하고 싶었는데...

어쩌다 난 네 곁에 있어선 안될 사람이 되었을까...

하지만 나는 너 만난 거 후회하지 않아...

차가운 나한테 꽃을 피워준 우리 영로...

정말 고마워...

난 떠나지만 난... 난.... 나는...

널 평생 기억할게...

은영로... 사랑해...


207호 윤설희

끝으로 설강화 결말에 없어서 아쉬운 게 있다.

강청야의 뒷이야기도 있었으면 했고,

기숙사를 빠져나간 학생들의 모습도 있었으면 좋았겠고,

가정이지만 윤설희의 아빠 신분도 밝혀졌으면 했다.

사실, 윤설희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만 알 것이다.

뉴스에 나온 허름한 옷을 입은 중년의 남자를 본 윤설희의 표정이 어두워지는 걸 본 사람은 알 것이다.

공개되길 바랬으나 그대로 묻혀서 아쉬웠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히 연출은 그래 보였고 아쉬움이 남았다.


 

뽀나스. 정해인이 지수에게 부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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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뽀나스 영상이다. 

만약 간첩 신분이 아니었다면...

비극적인 엔딩이 아니었다면... 두 사람의 결말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좋아 글에 담아본다.

지수와 정해인의 눈빛이 새삼 좋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