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첫 방송부터 긴장감 폭발
1_2회 줄거리 (ft. 수학 영화)
처음에 드라마 멜랑꼴리아 정보를 보고 기대를 1도 하지 않았다.
사실 수학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재밌을 리 없다 생각했다.
그런데... 첫 방송을 보니 완전히 미쳤다.
내가 생각을 잘 못 했다 싶다. 했다.
임수정의 존재감은 역시 미쳤고,
이도현의 연기 역시 요즘 뜨는 샛별답게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수학 천재인 선생과 제자의 만남이 신선했고,
수학을 푸는 과정은 마치 영화 "어메이징 메리"를 보는 듯했다.
지금까지 이런 연출과 극본은 영화만의 것이 아니었나 싶었는데 tvn에서 보다니 신선하다.
그럼 1회 내가 미치게 빠졌던 줄거리를 살펴보자.
("어메이징 메리"는 7살 수학천재 소녀의 이야기다. 안 보신 분은 꼭 찾아보시길...)
2017년.
수학선생님 지윤수는 아성고등학교 후원의 밤에서 소란을 피워 경찰에 잡혀가고,
경찰이 지윤수 선생을 신문을 한다.
잤어요? 백승유 학생과 잤어요...
지윤수는 말 같지도 않은 말에 무덤덤한 표정을 짓고,
아성고 노정아 교무부장은 지윤수 선생은 유독 백승유 학생을 편애하면서 생긴 일이라 진술한다.
그리고...
멜랑꼴리아의 4개월 전으로 되돌아간다.
4개월 전.
아성고에서 입시 명문 고등학교의 품격을 위해 특급 수학 선생님을 초빙한다.
바로, 지윤수 선생님다.
그녀는 수학 경시대회 올림피아드에서 수상자를 다수 배출하였고,
특이사항은 수상자 모두 사교육을 받지 않았으며 오로지 교내 수학 수업으로 수상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초빙된 지윤수 선생은 아성고로 향하고,
기차 안에서 같은 에코백을 든 백승유와 가방이 바뀌게 되고,
두 사람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된다.
지윤수 선생은 부임하자마자 수학 수억을 들을 학생을 모집하려 하고,
그런데 노정아 교무부장이 수상하다.
미리 수업받을 학생들을 뽑아 놓고 명단을 넘기는데....
지윤수 선생은 직접 테스트를 해서 뽑겠다며 명단을 놓고 간다.
어딘지 아성고에 맞지 않는 지윤수 선생이다.
지윤수 선생은 학생들에게 수학 문제를 내고,
답을 제출하는 학생들은 있는데 정답자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데 누군가 게시판에 정답을 풀어놓는다.
누가 쓴 정답인지 궁금한 지윤수는 학생을 찾아 나서게 된다.
성혜린이 정답자가 누군지 알고 있는 듯하다.
백승유를 찾아가 네가 한 짓이냐며 몰아붙이고,
역시 정답자는 백승유였다.
성혜린은 백승유에게 선생님이 정답에 대한 풀이를 모르고 찍은 거냐고 허세냐고 도발한다 말해주고,
백승유는 다시 게시판에 찾아가 보란 듯이 풀이를 적고 사라진다.
성혜린은 다시 게시판을 찾아가 풀이를 보고,
지윤수 선생은 그 모습을 보고 성혜린이 정답 자였냐며 오해한다.
그런데 성혜린 역시 자신이 한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방과 후 지윤수는 가방을 바꾸기 위해 백승유를 만나게 되고,
선생과 제자인 줄도 모르고 별일 없이 가방만 바꾸고 헤어진다.
"백승유! 백승유!... 찾았다."
엔딩이다.
지윤수 선생은 성혜린을 불러 풀었던 답에 풀이를 애들에게 설명하라 하고,
성혜린은 나와서 적기 시작하지만 결국 하지 못하며 거짓말이 들통난다.
지윤수 선생은 정답자가 아직도 궁금하다.
그런데 동영상 촬영 중인 학생들 영상에 게시판에 정답을 적는 백승유가 찍히고,
결국 정답자 백승유를 찾으며 끝이 난다.
2화 예고를 보면 백승유에 대해 궁금해하는 지윤수 선생이 보이고,
백승유가 수학을 포기한 이유가 서서히 밝혀진다.
지윤수는 학생기록부를 보며 백승유에 대해 알아보고,
지윤수와 백승유는 밤새 수학 문제를 풀고,
"같이 밤은 보냈습니다. 지윤수 선생이랑 그 학생이랑..."
두 사람이 밤을 샛다는 게 교무부장에게 보고 된다.
"나도 알고 너도 알잖아... 아무것도 안 느껴지는 그 순간..."
수학을 포기한 백승유는 지윤수 선생을 만나고 서서히 바뀌게 된다.
정말 로맨스도 코믹도 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멜랑꼴리아. 정말 대박 나길!
오늘부터 수목은 너로 정했다.
여러분도 꼭 보시길 지금까지 이런 드라마는 없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