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7회, 사랑은 처음이라...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지난 주는 선결이 시작도 전에 오솔을 밀어 내면서 끝이 났는데요. 오솔도 선결에 대한 마음 나쁘지 않았는데 선결의 선택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7회 방송에서는 쿨하게 선결의 선택을 받아들이는 오솔이 었는데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일할때나 잠자기 전에 선결을 생각하는 오솔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결도 마찬가지 인데요. 권비서에게 고민 친구 핑계 삼아 고민 상담을 하지만 처음이라 키스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될지 사랑은 처음이라 몰랐다고 말합니다. 권비서는 당연히 선결의 마음인 걸 알며서 상담을 해 주는데요. 선결은 자신이 잘 못 했다는 걸 뒤 늦게 깨닫고 오솔에게 달려가지만 한발 늦은 걸까요? 옥탑방 최군이 고백하는 장면을 멀리서 바라보고 끝이 납니다.
7회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을 뽑자면 청소일 하는 것을 동생에게 들킨 오솔이 동생에게 밥을 사주는데요. 아버지가 짤린 사실을 모르는 동생이 오솔에게 청소 하는 사람은 아버지로 충분하다는 말을 하는데요. 그런 말을 하는 동생에게 오솔은 "살면서 자기가 원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 얼마 없어. 어디서 일하느냐 보다 어떻게 일하느냐가 중요한 거지.난 그렇게 생각해." 이 말은 현실과 극중 오솔의 처한 상황이 말과 어우러져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오솔이 운동을 그만 둔 이유인데요. 동생과 저녁을 먹고 돌아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재개발 시위현장에서 엄마가 자신의 메달을 지키려다 사고로 돌아가신 건데요. 아마도 그 충격에 오솔은 운동을 그만 둔 것 같습니다. 오솔이 엄마를 회상하면서 앨범을 넘기는 장면에서 OST 김그림의 "좀 더 잘래요"란 노래가 나오는데요. 이 장면에서도 뭉클했답니다.내일은 조금더 가까워지는 선결과 오솔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최군과 선결 그리고 오솔의 삼각 관계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사진출처: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