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확실해진 관계정리+백이진 심쿵 고백 "사랑이야..." 9_10회 줄거리
2022년,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미친 드라마다.
잔잔함속에 이렇게 웃고 울고 할 수 있다니... 참 신기한 작품이다.
지난주에는 희도가 울리더니 이번에는 유림이 울린다.
극 중 극과 극의 감정이 매번 오가는 것 같다. 감정 샘을 자극하며 말이다.
9회에는 드디어 유림과 희도가 절친이 됐고,
희도는 이진과의 관계를 무지개라 불렀으며 이진은 희도에게 사랑이라 답했다.
과연, 두 사람의 고백이 헷갈리는 감정에 마침표가 될 수 있을까...
9회 줄거리를 살펴보고 이야기해보자.
백이진 : "난 인절미가 아니야..."
나희도 : "정말 우연이라고..."
희도는 이진이 온라인 친구 인절미로 착각하고 운명인 듯 이진을 가지겠다며 고백을 한다.
이진은 인절미가 아니라고 말하려 했지만 유림의 부탁으로 말 못 하게 되고,
희도는 고백으로 이진을 피하게 된다.
나희도 : "다시 말해봐... 네가 인절미라고?"
고유림 : "미안해... 인절미가 나라서.. 진짜 미안해.. 네가 라이더 37인 지도 모르고 너 싫어하고 못되게 굴고... 진짜 미안해 나희도... 나 외롭고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나 위로해준 거 넌데... 그것도 모르고..."
나희도 : "고유림... 다 괜찮으니까.. 하나만 약속해... 다이빙... 그거 하지 마... 그거 너무 위험해... 다신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학교 화장실에서 학생들이 유림의 집안에 대해 수군덕거리고,
유림은 자연스레 피하려 하지만 갑자기 희도가 나타나 감히 너 따위가 유림을 입에 담냐며 쌈이 일어난다.
정말 멋있다. 나희도!
유림도 희도의 마음에 감동 먹었는지 자신이 인절미라고 말하고,
그동안 자신의 잘 못을 후회하는 듯이 펑펑 울었다.
그리고 절친이 됐다.
백이진이 다큐를 담당하게 됐다.
주인공은 아시안 게임의 주역 나희도와 고유림이다.
하지만, 담당 PD는 이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화제를 결승전 동시 타격으로 몰고 가려하고,
연출과정에서 결국 희도가 부상을 당했다.
뒤늦게 도착한 이진은 담당 PD와 말다툼을 하게 되고 희도를 안고 병원으로 향한다.
백이진 : " 넌 항상 옳은 곳으로 좋은 곳으로 이끌어..."
나희도 : " 그게 내가 생각하는 우리의 관계야... 이름은 무지개... 넌 무지개 아니라고 했잖아... 넌 아직 대답 안 했어..."
백이진 : " 사랑... 사랑이야... 난 널 사랑하고 있어 나희도... 무지개는 필요 없어.."
병원으로 가는 길에 다리 위 무지개를 보고 가는 두 사람은 관계를 정리하려 한다.
희도는 이진과의 관계를 무지개라 부르기로 했고,
이진은 생각 끝에 입을 연다.
사랑이라고 말이다.
백이진 : "선배... 저 잘하고 있는 거겠죠..."
술에 취한 이진은 선배에게 자신이 가는 길에 확신을 얻으려 하는 듯하고,
나희도 : "(백이진이랑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친구 4인방과 백이진은 바다로 놀러 가게 되고,
희진은 백이진에 대한 자신의 감정에 확신을 가지려는 모양이다.
그때 그 시절 향수에 매주 가슴이 설렌다.
정말 같은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 드라마에 나오는 느낌이랄까...
패션도... 배경도.. 대사도...
모든 게 가슴으로 와닿는다.
이진과 희도의 관계가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10대와 20대에 미친 듯이 사랑하고 그리워했던 추억을 선사하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가 고맙기만 하다.